엠블(MVL)이 글로벌 기업 우버에 도전장을 내민다. 엠블팀은 기존 우버, 그랩 등의 중앙집권화된 프로토콜의 한계가 수익의 독점, 데이타의 독점에서 발생한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블록체인 기반 오픈 모빌리티 프로토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모빌리티 스타트업 이지식스는 코레일과 함께 KTX만종역과 원주혁신도시를 오가는 승합차 공유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진=엠블 제공

MVL(엠블)은 이지식스의 싱가포르 자회사인 MVL Foudation이 개발하는 블록체인에 기반한 새로운 모빌리티 생태계다. 서로 다른 영역에 파편화되어 있던 자동차 거래 기록, 주행 기록, 운전습관, 차량 정비 기록, 운전기사에 대한 평가 등 핵심 데이터를 블록체인에 기록해 생태계 안에서 하나로 연결한다.

 

이번 서비스는 그동안 대중교통으로는 이동이 불편했던 KTX만종역과 원주혁신도시 사이를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승합차 공유 서비스다. 원주혁신도시까지 출퇴근이 불편했던 직장인과 방문자들을 위해 마련됐다.

사진=엠블 제공

스마트폰 앱 ‘코레일톡’에서 미리 예약하면 12인 승합차에 탑승해 KTX만종역과 원주혁신도시를 이동할 수 있으며, 만종역에서 원주혁신도시까지 하루 4회 운행한다.

 

이지식스는 차량제공 서비스 관련 5년간의 노하우과 그동안 쌓아온 인프라를 통해 코레일이 서비스를 원활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지식스는 이번 서비스를 계기로 모빌리티 공유경제 모델을 적용해나갈 예정이다.

 

한편, 이지식스는 서울대학교 개발 동아리 출신 멤버들이 창업한 회사로 2013년부터 중국 심천과 홍콩에서 현지 렌터카 업체와 제휴해 리무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