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대학생 인턴 기자 최동녘]
유럽 경제 연구 센터(ZEW)의 조사에 따르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과 같은 암호화폐는 2020년까지 독일에서 주된 지불 방법으로 사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코인텔레그래프 등 외신이 보도했다.
ZEW는 월별 금융 시장 보고서에서, 은행 보험 회사 및 대기업의 재무 부서의 300명에 달하는 전문가를 대상으로 암호화폐가 일상에서 지불을 위해 사용될 것인지에대한 질문을 중심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응답자들은 독일에서 “암호화폐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답변을 보였다. 13%만이 암호화폐를 일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 보았으며, 23%는 미국과 일본에서는 이러한 선택이 가능할 것이라고 보았다.
“조사에 따르면, 암호화폐로 음악이나 게임과 같은 디지털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고 보는 예측에 대해 독일에서는 23%, 일본이나 미국과 같은 암호화폐 선진국에서는 각각 34, 35%의 전문가들이 동의했다.
- – ZEW 보고서
응답자의 6%만이 2020년 독일에서 자동차와 같은 큰 제품을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 예측했으며, 일본과 미국에서는 그 수치가 각각 12,15%에 달했다. ZEW의 전문가인 도미닉 레세(Dominic Rehse)박사는 이 결과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우리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기존 지불 방식이 이미 소비자들의 요구 사항을 충분히 만족시키고 있으며, 암호화폐는 2020년 말까지도 일상생활의 거래에 이용될 정도의 충분한 기술적 발전을 이루지 못할 것으로 보고있다.”
- – ZEW 암호화폐 전문가 도미닉 레세
작년 암호화폐는 투자 자산으로써 호황을 경험했으나, 현재 지불 방법으로의 사용은 정체되어 있다. 추후 기술의 발달로 암호화폐의 실생활 적용이 더욱 높아질 것을 기대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