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폐공사가 개발하는 공공 블록체인 플랫품 개념도[조폐공사 제공]
▲ 조폐공사가 개발하는 공공 블록체인 플랫품 개념도[조폐공사 제공]

 

 

공공분야에서 블록체인 시스템을 활용하려는 기관이 늘어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블록체인 기반 온라인 투표 시스템’을, 한국주택금융공사는 ‘블록체인 기반 본인인증 모기지 사후관리시스템’을, 한국조폐공사는 블록체인 기반의 지방자치단체 암호화폐 플랫폼 개발에 착수한 상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블록체인 기반 온라인투표 시스템 시범사업` 주관사업자를 선정했다.

 

‘블록체인 기반 온라인투표 시스템’은 유권자가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활용해 손쉽게 투표할 수 있어 투표율을 높이고, 투표 내용을 검증된 암호화 기술을 적용해 기밀성을 보장하는 블록체인에 기록한다. 단체, 학교, 공동주택 등 각종 민간선거로도 확산이 기대되고 있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6월 중 ‘블록체인 기반 본인인증 모기지 사후관리시스템’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공사의 모기지상품은 구조상 고객, 은행, 자산실사회계법인, 증권사 등 다양한 금융기관이 계약 및 전산으로 연결돼 있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면 각 거래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줄일 수 있고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

 

한국조폐공사는 블록체인 기반의 지방자치단체 암호화폐 플랫폼 개발에 착수했다. LG CNS와 손잡고 지자체와 학교 등 공공기관에서 암호화폐를 발급·유통하도록 기술을 지원할 계획이다.

 

조용만 한국조폐공사 사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신뢰플랫폼을 구축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온라인에서의 공공신뢰 유지와 공기업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