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전일비 3.2% 내린 6564달러…이더리움 5.1% 하락한 495달러
리플은 3.7%, 비트코인캐시 6.5%, EOS 7.6%, 라이트코인 4.9%, 스텔라 5.4%, IOTA 6.7% ↓

(뉴욕=유용훈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12일(현지시간) 후장들어 낙폭을 키우면서 초반 혼조세에서 하락세로 반전됐다. 비트코인은 이같은 분위기에 초반 6800달러에서 6500달러로 밀리며 연중 저점에 다시 근접했다.

초반 박스권 움직임을 보이던 시장이 후장들어 다시 하락하며 낙폭을 키웠다. 특히 이더리움은 주 지지선이던 500달러를 하회했다. 반면 이더리움 클래식은 코인베이스의 다음달 상장 소식에 두자리 수의 급등세를 견지했다.

톱10 코인 모두 하락했으며, 톱100도 91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15분 기준 6564.18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3.22% 내렸다. 이더리움도 하락 반전되며 5.07% 하락한 494.54달러에 거래됐다.

리플은 3.67%, 비트코인캐시 6.46%, EOS 7.58%, 라이트코인 4.85%, 스텔라 5.34%, IOTA 6.65%, TRON이 5.02% 밀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824억달러로 줄었고, 비트코인 비중은 39.7%로 높아졌다.

(표) 톱10 코인시세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12일 오후 4시15분 기준)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12일 오후 4시15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초반 보합세에서 낙폭을 키우며 하락했다. 같은 시간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6월물은 245달러가 내린 6505달러를, 7월물은 240달러가 하락한 6535달러를 기록했다.

주말 이후 이틀동안 시장은 주말 급락장세의 원인을 찾는데 분주한 가운데 비트코인이 이날 상승폭을 지키는데 실패하며 주요 코인들이 하락세로 반전됐다.

이 과정에서 이더리움이 5%나 급락하며 주 지지선이던 500달러선을 하회했다.

시장참여자들은 이날 후장 하락세에 대한 근본적 요인을 확실하게 설명하지는 못했지만, 일부에서는 취약한 투심과 낮은 거래량에 따른 추가 하락 경계감이 부담이 된 것으로 지적했다.

크립토코인뉴스(CCN)은 초반 반등하던 시장이 추가 활력이 부족하며 상승폭을 지키지 못해 하락 반전됐다고 지적했다.

코인데스크도 비트코인이 후장들어 2시간 동안 280달러 이상 밀리면서 6566.92달러까지 하락, 지난 4월 1일 이후 최저 수준을 보였다고 전했다. 또 현재의 지지선이 6436달러선에 포진해 있지만 이선이 무너질 경우 다음 지지선은 6000선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비트코인니스트는 오전장 시황에서 비트코인이 6630달러를 바닥으로 하는 하락 삼감패턴을 구축했다고 지적하고 만약 이선이 붕괴될 경우 추가 하락하며 올해 신저점을 기록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지난 수개월간 비트코인의 약세를 주장해 온 챠트분석가 토니 베이스는 지난 10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7월 중순까지 비트코인이 4975달러로 하락하는 것이 나의 가장 낙관적 전망이라며, 이후 추가 낙폭 가능성을 다시 추정해 보겠다고 밝혔다.

마켓워치도 많은 사람들이 관망세를 견지하고 있다고 전하고, “시장이 현재 유동성이 부족한 상태여서 상/하방향 모두 크게 움직일 수 있을 만큼 민감한 상황”이라는 eToro의 선임 시장분석가 마티 그린스펀의 말을 옮겼다.

이런 가운데 이더리움 클래식의 가격은 코인베이스의 다음달 상장 소식에 한때 20% 이상 폭등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시간 이더리움 클래식의 거래 가격은 14.78달러로 전일비 17.37%가 올랐다.

이날 뉴욕증시는 대체로 오름세를 견지했다. 다우지수가 0.01% 내리기는 했지만 S&P500은 0.17%, 나스닥지수는 0.57% 상승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