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Quartz)
(자료=Quartz)

 

 

 

[블록미디어 김혜정기자] JP모간이 자사의 블록체인 프로젝트 쿼럼(Quorum)을 별도의 법인을 설립해 금융 서비스를 넘어서까지 진출할 포부를 드러냈다.

 

2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등 주요 외신은 로이터와 파이낸셜타임스 보도를 인용, JP모간이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플랫폼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쿼럼 프로젝트를 분사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쿼럼은 지난 2016년 JP모간이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반으로 개발한 오픈소스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마이크로소프트와 ING그룹, IHS마킷 등이 참여한 프로젝트이며 지난해 쿼럼 팀은 호주의 ANZ 은행과 캐나다 왕립은행과 제휴를 맺고 은행 내부의 결제 시스템을 선보인 바 있다.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JP모간은 쿼럼이 독립적으로 운영될 경우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참여코자 하는 추가 파트너사들의 관심을 모으기 쉽고 장기적으로 쿼럼 프로젝트에 이득이 될 것으로 보고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JP모간 대변인은 “투기에 대한 언급”은 피했지만 “쿼럼은 금융 서비스를 뛰어넘는 성공적인 기업 플랫폼으로 성장했으며 그 잠재력을 매우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분산원장기술이 사업에 큰 변화를 불러올 것이며 우리가 다양한 블록체인 솔루션을 개발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현재 쿼럼 프로젝트는 JP모간 블록체인센터의 엠버 발데 전무이사 주도 하에 이뤄지고 있다. 매체들은 발데 이사가 분사를 위해 어떤 계획을 세우고 있는지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