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대학생 인턴 기자 최동녘]

외신 코인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컨설팅 펌 PwC와 스위스CVA(Crypto Valley Association)의 합동 조사에서 2018년 ICO 규모가 역대 최대 규모인 것이 밝혀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1월 부터 5월까지의 ICO규모는 이미 전년도 전체 규모의 2배를 넘었다.

“올해 기준 537개의 신규 ICO가 137억달러 규모로 진행되었는데, 이는 2017년 1년에 걸쳐 552개의 ICO가 70억달러 규모로 진행된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또한, 각 ICO의 규모도 2017년 평균 1280만달러에서 2018년 2550만달러로 2배 가까이 커진 모습이다.”
-보고서 본문에서

이와같은 ICO규모 확대 움직임은 올해 텔레그렘(Telegram)과 EOS의 ICO에서 특히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텔레그램은 170억달러에 달하는 금액을 모집했으며, EOS는 그 두배가 넘는 410억달러를 모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가장 ICO가 활발하게 발생하는 국가는 미국, 싱가폴, 스위스이다. 이는 주로 각 국가의 암호화폐 관련 규제와 관련있으며, 홍콩, 지프롤터, 몰타, 리히텐슈테인과 같은 소형 국가와 도시에서도 활발한 모습을 보인다.

“미국은 중앙 집중화된 시스템으로 ICO를 관리하고 있고, 유럽에서는 각각 차별화된 규정이 우세하다. 아시아에서의 규제는 매우 이질적으로, 철저한 규제부터 ICO육성까지 다양한 정책들이 채택되고 있다.”
– 보고서 본문에서

최근 ICO규모 확대에 이은 다양한 범죄행위들의 증가로 인해 ICO에 대한 정책당국의 시선 및 대중의 인식에 비판적인 영향을 주는 현실이다. 나스닥 CEO인 아데나 프리드먼(Adena Friedman)은 이에 ICO가 현재 투자자들에게 심각한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주된 원인은 현재 관련 규제 및 정책이 확정되지 못한 것이라 주장한 바 있다. 늘어나는 ICO에 맞춰 관련 규제 및 정책의 안정화가 요구되는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