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자체 보고서에서 블록체인 분야 투자를 ‘거품’이라고 비판하며 정부의 감독 강화를 촉구했다고 6일(현지시간) 크립토코인뉴스(CCN)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CCN은 인민은행이 “블록체인으로 할 수 있는 것과 불가능한 것”이란 제목으로 작성한 보고서를 전날 입수해 그 내용을 분석했다.

블록체인 및 다양한 기술들의 상용화에 따른 영향을 연구한 이 보고서는 당국에 대해 블록체인 기술의 정확한 평가를 촉구했다.

보고서에서는 블록체인 기술을 과장하지 말아야 하며, 일부 블록체인 기술들은 금융 분야에서 활용할 수 없다는 것이 입증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기술의 혁신이 금융 시스템에 획기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며, 블록체인도 예외가 아니라고 덧붙였다.

또한 보고서를 작성한 인민은행은 ICO(암호화폐공개)를 통한 기업들의 자금 모금이 불법이라고 주장하며, 당국의 감독 강화를 요구했다.

보고서는 “현재 블록체인 투자 및 금융 분야의 거품은 분명하며, 특히 토큰 프로젝트들에서의 투기, 시장 조작 등 위법 행위는 일반적인만큼 정부 당국은 이에 대한 감독 강화를 통해 금융상의 위험을 방지해야 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