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소연 인턴기자]  오는 22일~23일 이틀간 걸쳐 열리는 2018 블록페스타에 고려대학교, 한양대학교, 동국대학교, 성균관대학교, 경희대학교의 블록체인 학회들이 블록페스타에 함께 모여 발표를 한다.

학계에서 블록체인 플랫폼을 활용한 연구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만큼 각 대학별 블록체인 학회들의 특징에 이목이 집중된다.

 

▲ 성균관대학교, 경희대학교, 고려대학교, 동국대학교, 한양대학교 순으로 교내 블록체인 연구 학회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요즘 블록체인 기자단, 블록체인 대외활동, 블록체인 서포터즈와 같이 ‘블록체인’을 매체로 한 활동이 한창이다. 정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중심으로 ‘블록체인’ 기술개발에 대한 집중이 높아지고 있는 데다가 관련분야의 재학생 역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성균관대학교대학원 내에서 블록체인 보안을 연구 중인 이대화(석사 재학중)씨는 교내에서 블록체인을 연구 개발할 수 있는 학회 ‘SKKone’를 만들었다.

그는 인터뷰에서 “SKKone은 블록체인이 꼭 필요한 분야에 토큰 이코노미가 가능하며, 현재 수준의 기술에서 파생되는 아이디어가 아닌 더욱 성장한 아이디어를 위해 기술을 발전시킬 수 있는 개발과 연구를 진행합니다.”고 전했다.

또한 “현재 쿼라(Quora)와 스티밋(Steemit)이 결합한 형태의 전문가 지식 플랫폼 개발이나 투명성이 필요한 확률 게임에서 사용 가능한 블록체인 미들웨어 등을 개발 중”이라며, 이를 위해 블록체인 코어의 확장성 문제와 각종 공격에 대한 보안 기술을 연구 중”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초에 설립돼 연구 중인 ‘BLiKH’는 경희대학교 내에서 블록체인을  깊이 있게 다루는 학생 집단으로 알려져 있고, 토큰 이코노미에 방점이 찍혀 있다.

BLiKH는 향후 토큰 이코노미에 초점을 맞추어 연구할 계획이며, 토큰을 설계 할 때 고려해야 할 체크리스트를 만들고 메커니즘 디자인적 요소를 도입하여 좀 더 체계적인 토큰 빌딩을 도울 예정이다.

현재 일부 창립 멤버들은 휴먼스케이프, 체인파트너스, AINetwork 등 다양한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합류해 현업에서 일을 하는 중이다.

고려대학교는 블록체인 기반 장학 지원 플랫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고려대학교 블록체인 대표주자 ‘KUBL’의 이천(고려대 재학중)씨는 인터뷰에서 “현재 블록체인 기반 장학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으며, 기존 중앙화된 장학재단의 지원 자격의 사각지대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지원 자격은 일반적으로 저소득, 재학 여부, 특정 지역 거주 등에 국한돼 있고 이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 장학 제도에 지원조차 할 수 없다.”고 말하며 “tuition-based(비용 중심)가 아니라 project-based(프로젝트 중심)하여 장학생 스스로가 플랫폼 내에서 자신의 비전을 소개하고 기부자와 매칭 될 수 있도록 설계한다.”고 플랫폼의 의의를 내비췄다.

기부 내역은 모두 블록체인 상에 공개돼 투명성을 확보하고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중개자 없이 즉각적인 장학금 지급이 가능해진다.

이를 통해 프로젝트  장학금에 목표 달성 시 보상을 부여하는 것을 전제로 장학생이 기부자에게 성과를 보고하고 성취 보상을 얻을 수 있도록 토큰을 설계했다.

학교 학회명 개발 내용
성균관대학교 SKKone 블록체인 코어의 확장성 문제와 보안 기술 연구
경희대학교 BLiKH 토큰이코노미 연구
고려대학교 KUBL 블록체인 기반 장학 플랫폼 개발
동국대학교 BLEPHANT 블록체인 인식개선을 위한 교육자료 및 유틸리티 개발
한양대학교 인블록 개인간 전력거래 솔루션 하이퍼렛저로 구현

 

 

‘블리펀트(BLEPHANT)’는 2018년 5월에 발족한 동국대학교 대표 블록체인 학회로 교육 산업 확대에 중심을 두고 있다.

블리펀트의 박민수(동국대 재학중)씨는 “블록체인 인식 개선을 목표로 대중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교육 자료 제작 및 유틸리티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현재는 블록체인 유스케이스(블록체인 이용자가 인식 가능한 기능 단위)를 기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존 IoT스마트홈의 보안문제로 인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블록체인 특성을 활용해 접근권한을 제어할 수 있는 라이브러리를 제작하고 이에 대해  스마트홈이 잘 구현되는지 향후 확인할 예정이다.

한양대 역시 ‘인블록’이라는 이름의 블록체인 스타트업 동아리가 개인 간 전력거래 솔루션을 하이퍼렛저로 구현 중이다.

파워렛저는 태양광 거래로 보편화될 미래의 p2p 거래를 위해 만들어졌다고 하지만, 사실상 토큰은 일정한 양의 돈의 액수 혹은 전기세를 대변할 수 있을 뿐이다.

인블록은 계량기에서 데이터를 바로 받아 태양광이 설치된 가구들이 실제 p2p 거래가 쉽게 가능하게 하고 이를 투명하게 관리하는 public key infrastructure(퍼블릭 키 구조)를 갖춰 확장성 및 보안에 초점을 맞춰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블록체인 플랫폼을 활용해 다양한 산업에 접목하고 개발 연구단계에 접어든 대학생들을 보며, 곳곳에 한국 4차 산업의 미래가 되어줄 숨은 ‘인재’들에게 뜨거운 관심과 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와 기관의 협력이 당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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