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JP모건체이스의 CEO제이미 다이먼이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리브라를 단기적인 위협으로 보지 않는다는 견해를 밝혔다.

1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다이먼은 페이스북 리브라에 대한 미 의회 청문회를 앞두고 행한 분석가들과의 컨퍼런스콜에서 “우리는 블록체인에 대해 7년 동안 얘기해왔지만 거의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면서 “우리는 3년 후에도 리브라 얘기를 할 것이며, 나는 거기에 너무 많은 시간을 들일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어떠한 새로운 노력도 금융위기 이후 시행되고 있는 엄격한 자금세탁방지 규정을 준수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이먼은 “우리는 공정한 경기를 원한다. 돈을 보유하거나 옮기는 모든 행위는 올바른 통제와 규칙을 따라야 하며, 누구도 테러나 범죄를 돕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월, JP모건은 암호화폐 JPM 코인을 독자 개발했으며 앞으로 몇 개월 뒤 시험 사용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며 JP모건의 암호화폐 시장 진출 계획이 알려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