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승주 기자] 데이터 분석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가 전직 인공지능(AI) 엔지니어 두 명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30일(현지시각) 디크립트에 따르면 팔란티어는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에 라다 자인과 조애나 코언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
이들은 팔란티어 기밀 자료를 이용해 제너럴 캐털리스트가 지원하는 AI 통합 스타트업 ‘퍼셉타’를 설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소장에 따르면 피고들은 팔란티어의 핵심자산으로 불리는 내부 소스코드와 헬스케어용 AI데모 워크스페이스, 고객 데이터 흐름도, 영업 전략 등을 무단으로 유출했다.
팔란티어는 “이 정보가 경쟁사 손에 들어가면 10여년 간 축적한 연구성과와 수백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단기간에 모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자인은 팔란티어의 주력 플랫폼 AIP로직 설계에 참여했으며, 코언은 의료 고객대상 AI솔루션 구축을 담당했다. 팔란티어는 두 사람이 퇴사 직전 슬랙(Slack)을 통해 의료 수익 사이클 다이어그램과 내부 시연 문서 등을 개인 계정으로 전송했다고 밝혔다.
소송장에는 “두 사람은 퇴사 시점에 향후 계획을 숨겼고, 링크드인 프로필도 수개월 간 수정하지 않은 채 새로운 고용주를 감췄다”고 명시했다.
퍼셉타는 이달 초 스텔스 모드에서 벗어나며 팔란티어와 유사한 AI통합 비즈니스를 내세웠다. 공동창어밪 중 절반 가까이가 팔란티어 출신이다. 제너럴 캐털리스트의 헤만트 타네자 최고경영자(CEO)는 포브스 인터뷰에서 “팔란티어의 비즈니스 버전을 구축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팔란티어는 이번 소송을 통해 경쟁금지와 비밀유지 계약 위반에 따른 금지 명령, 손해배상, 법적 비용 보전을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두 엔지니어는 팔란티어에서 수백만달러의 보수를 받고 12개월 간 경쟁 제한, 24개월 간 고객 유인 금지 조항에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팔란티어는 최근 미 육군과 최대 100억달러(약 14조53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미 이민세관국(ICE)에도 3000만달러(약 435억원) 규모의 AI시스템 구축 계약을 따냈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은 올해 370% 상승했다.






![[상보]트럼프 “미 해군, 오만만서 이란 화물선 격침 후 나포…해상 봉쇄 강화” [상보]트럼프 “미 해군, 오만만서 이란 화물선 격침 후 나포…해상 봉쇄 강화”](https://cdn.blockmedia.co.kr/wp-content/uploads/2026/04/20260409-035453-560x315.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