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태정 기자] 이더리움 디파이(Decentralized Finance·DeFi) 생태계가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자동화된 마켓 메이커(Automated Market Maker·AMM)의 고질적인 문제인 ‘비영구적 손실(Impermanent Loss·IL)’ 해결이 시급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유동성 공급자들이 비영구적 손실 위험을 회피하면서 자동화된 마켓 메이커 풀 대신 유동성 스테이킹 토큰(Liquid Staking Token·LST)이나 대출 프로토콜에 자산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비영구적 손실 문제를 구조적으로 해결한 프로토콜 일드베이시스(YieldBasis·YB)가 비트코인 풀의 성공에 이어 이더리움(Ethereum·ETH) 풀 출시를 예고하며 주목받고 있다.
자동화된 마켓 메이커의 경제적 위험 ‘비영구적 손실’
이더리움의 광범위한 채택을 위해서는 사용자가 직면하는 두 가지 핵심 위험, 즉 기술적 위험과 경제적 위험을 줄여야 한다. 스마트 컨트랙트 안전성과 같은 기술적 위험은 수년간의 연구와 검증을 통해 크게 완화되었으며, 수십억 달러의 자산이 신뢰받는 프로토콜에서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자동화된 마켓 메이커의 비영구적 손실과 같은 경제적 위험은 여전히 사용자의 시장 참여를 가로막는 핵심 요인이다. 비영구적 손실은 유동성 풀에 예치한 자산의 가격 비율이 변동할 때 발생하는 손실로, 특히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유동성 공급자(Liquidity Provider·LP)에게 불리하게 작용한다.
자본 흐름으로 증명된 ‘비영구적 손실 회피’ 현상
현재 디파이 시장의 자본 흐름은 사용자들이 비영구적 손실 위험을 적극적으로 회피하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준다. 디파이라마(Defillama) 데이터에 따르면, 자본은 ‘IL-Free’ 상품에 집중되고 있다. 이더리움을 유동성 스테이킹 토큰으로 전환해 스테이킹 수익을 얻고, 이렇게 확보한 유동성 스테이킹 토큰을 대출 시장에 예치하거나 리스테이킹 프로토콜에 공급해 추가 수익을 창출한다. 또한 이더리움이나 유동성 스테이킹 토큰을 담보로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해 다양한 수익 활동을 전개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단일 자산 전략에는 이미 수백억 달러 규모의 자금이 몰려 있다.
반면 디파이 혁신의 시작점이었던 자동화된 마켓메이커의 상황은 다르다. 유니스왑(Uniswap) v3에서 가장 큰 ETH/USDT 및 ETH/USDC 유동성 풀의 총 예치 자산(Total Value Locked·TVL)은 각각 약 1억7천만 달러와 8천2백만 달러에 불과하다. 이들 풀은 높은 거래 수수료 수익을 창출함에도 불구하고 총 예치 자산이 낮은데, 이는 유동성 공급자들이 이더리움 가격 상승분의 손실, 즉 비영구적 손실을 감수하려 하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일드베이시스, ‘IL-Free’ 풀로 대안 제시
일드베이시스는 이러한 비영구적 손실 문제를 설계상으로 제거한 유동성 풀을 제공하며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약 2개월 전 이더리움 메인넷에 배포된 일드베이시스는 비트코인 풀을 먼저 선보였다. 현재 1억 5천만 달러의 총 예치 한도로 운영 중이며, 지난 10월 10일 급락장과 같은 극심한 변동성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며 비영구적 손실 없는 깊은 유동성을 제공했다. 이는 현재 프로토콜의 최대 허용 총 예치 자산이며, 곧 5억 달러로 확장될 예정이다. 일드베이시스 풀은 커브를 기반으로 구축되며 사용자 포지션에 2배 레버리지를 사용한다.
이러한 성과로 일드베이시스는 이미 cbBTC 및 tBTC 관련 가장 유동성이 풍부한 풀을 제공하고 있으며, wBTC 풀 역시 유니스왑 v3와의 총예치자산(Total Value Locked·TVL) 격차를 7백만 달러 미만으로 좁혔다.
이더리움 풀 출시와 기대 효과
비트코인 풀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일드베이시스는 다음 단계로 WETH 및 유동성 스테이킹 토큰(LST)을 위한 IL-Free 풀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이더리움 풀의 출시는 이더리움 생태계 전반에 다양한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일드베이시스는 이더리움 및 유동성 스테이킹 토큰 보유자에게 변동성과 거래량에서 발생하는 새로운 비보조금 기반 수익원을 제공함으로써 기존 자동화된 마켓 메이커 대비 훨씬 개선된 위험·보상 프로필을 제시한다. 또한 이더리움과 유동성 스테이킹 토큰, 그리고 스테이블코인 간의 온체인 유동성을 획기적으로 심화시켜 시장의 자본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풍부해진 이더리움 현물 유동성은 대출 시장, 스테이블코인, 청산 시스템 등 디파이 인프라 전반의 회복탄력성과 안정성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업계는 이러한 비영구적 손실 문제의 해결이 디파이 시장의 효율성을 높이고 더 깊은 유동성과 개선된 수익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디파이 채택의 다음 단계를 여는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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