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태정 인턴기자] 본 리서치는 영지식증명(ZKP)을 기반으로 한 검증 가능한 컴퓨팅(Verifiable Computing) 구조를 분석한 것이다. 블록체인 확장성과 탈중앙성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핵심 기술로 zkVM(영지식 가상머신)과 ZK 데이터 코프로세서를 제시한다.
브레비스(Brevis)의 기술적 구조와 시장 경쟁력을 중심으로, 이더리움의 L1 실시간 증명(Realtme Proving)부터 범용 zkVM, 데이터 코프로세서, 인센티브 레이어에 이르는 기술 진화를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리서처 제이콥 자오(@0xJacob Zhao)가 작성한 ‘Brevis Research Report: The Infinite Verifiable Computing Layer of zkVM and ZK Data Coprocessor’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1. 검증 가능한 컴퓨팅 패러다임의 확산
검증 가능한 컴퓨팅은 ‘오프체인 연산과 온체인 검증’을 결합한 구조로,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이 탈중앙성과 무신뢰성을 유지하면서도 연산 자유도를 높일 수 있게 한다. 영지식증명은 이 구조의 핵심 기술이며, 확장성, 프라이버시, 상호운용성과 데이터 무결성이라는 세 가지 방향에서 활용된다.
이 기술의 발전은 L2 zk롤업, zkVM, zkCoprocessor, L1 zkEVM 순으로 이어졌다. L2 zk롤업은 오프체인 실행과 온체인 증명으로 확장성과 비용 효율성을 확보했고, zkVM은 이를 범용 구조로 확장해 AI 추론, 교차체인 검증, 암호 연산까지 지원했다. zkCoprocessor는 이를 특정 비즈니스 영역에 맞춘 모듈형 증명 서비스로 발전시켰으며, L1 zkEVM은 실시간 증명 구조를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실행 파이프라인에 직접 통합했다.
이러한 흐름은 블록체인이 단순한 확장성 논의에서 벗어나, 검증 가능한 연산 체계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2. 이더리움의 zkEVM 확장 경로

두 번째 단계(2025년 이후)는 L1 실시간 증명(Realtme Proving, RTP) 단계다. 기존의 모든 노드가 재실행하는 N-of-N 구조를, 소수의 증명자가 블록 전체를 재실행해 증명을 생성하고 다른 노드들이 이를 검증하는 1-of-N 구조로 대체한다. 이 방식은 탈중앙성을 유지하면서 처리량을 높이고 검증 효율을 극대화한다.
비탈릭 부테린은 2022년 L2 생태계가 급속히 확장되던 시점에 ZK-EVM을 다섯 가지 유형(Type 1~4, 2.5 포함)으로 분류하며 호환성과 성능 간의 구조적 차이를 제시했다.
-Type 1: 완전한 이더리움 동등성. 프로토콜 변경 없이 완벽한 호환성을 보장하지만 증명 속도가 가장 느리다(예: 타이코).
-Type 2: 완전한 EVM 동등성. 데이터 구조를 부분 수정해 증명 속도를 향상(예: 스크롤, 리니아).
-Type 2.5: ZK 비친화적 연산의 가스비를 조정해 효율 개선(예: 폴리곤, 카카롯 zkEVM).
-Type 3: EVM 대부분을 지원하지만 일부 프리컴파일을 단순화해 속도 향상(예: 지케이싱크).
-Type 4: Solidity 등을 직접 ZK 회로로 컴파일해 최고 성능을 내지만 생태계 호환성이 낮다(예: 스타크넷, Cairo).
이러한 분류를 통해 이더리움의 L2 zkRollup 모델은 “오프체인 실행 + 온체인 검증” 구조로 성숙 단계에 도달했다. 현재는 생태계 호환성을 유지하면서도 높은 처리량과 저비용을 제공하지만, 유동성 파편화와 L1의 재실행 병목은 여전히 남아 있다.
2025년 7월, 이더리움재단은 「L1 zkEVM Realtme Proving」 로드맵을 발표하고 블록 단위 실시간 증명을 L1 수준에서 구현하는 계획을 공식화했다. 이 로드맵은 세 가지 핵심 목표를 제시한다. 첫째로 병렬화 및 하드웨어 가속을 통해 12초 슬롯 내 블록 단위 증명 생성을 실현한다. 둘째로는 클라이언트 및 프로토콜 통합을 위한 표준화된 증명-검증 인터페이스를 수립한다. 세번째로 증명자 마켓플레이스와 수수료 모델을 정립해 검열 저항성과 네트워크 활성을 보장한다.
RTP 모델은 zkVM을 활용해 블록을 오프체인에서 재실행하고 암호학적 증명을 생성한 뒤, 검증자가 이를 10초 이내에 검증하도록 함으로써 ‘실행 대신 검증(verify instead of execute)’ 구조를 완성한다. 이를 통해 이더리움은 처리량과 가스 한도를 높이고 하드웨어 요구 수준을 낮추며 탈중앙성을 유지한다.
3. 이더리움을 넘어: 범용 zkVM과 zkCoprocessor
이더리움 생태계를 넘어, 영지식증명(ZKP) 기술은 검증 가능한 컴퓨팅(Verifiable Computing)의 더 넓은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를 통해 두 가지 핵심 기술 체계인 zkVM(Zero-Knowledge Virtual Machine)과 zkCoprocessor(영지식 데이터 코프로세서)가 등장했다. 두 기술 모두 “오프체인 연산 + 온체인 검증”이라는 동일한 패러다임을 따르지만, 적용 범위와 구조적 목적은 서로 다르다.
zkVM: 범용 검증 가능한 컴퓨팅 레이어
zkVM은 임의의 프로그램을 검증 가능한 형태로 실행하는 범용 엔진이다. 일반적으로 RISC-V, MIPS 또는 WASM과 같은 명령어 집합 아키텍처(ISA)를 기반으로 하며, 개발자는 비즈니스 로직을 zkVM으로 컴파일해 오프체인에서 실행하고, 그 결과를 영지식증명(ZKP)으로 온체인에 제출한다.
이를 통해 zkVM은 이더리움 레이어1 블록 증명, 크로스체인 검증, AI 추론, 암호학적 연산, 복잡한 알고리즘 검증 등 다양한 용도에 활용될 수 있다.
zkVM의 가장 큰 강점은 범용성과 유연성이다. 하나의 엔진으로 다양한 연산을 처리할 수 있지만, 반대로 회로 복잡도가 높고 증명 생성 비용이 커서 다중 GPU 병렬 처리 및 고도의 엔지니어링 최적화가 요구된다. 대표적인 zkVM 프로젝트로는 리스크제로(Risc Zero), 서씽트랩스(Succinct Labs)의 SP1, 브레비스(Brevis)의 Pico/Prism 등이 있다.
zkCoprocessor: 시나리오별 검증 모듈
zkCoprocessor는 특정 비즈니스 시나리오를 위한 경량형 검증 모듈이다. 이 플랫폼은 과거 온체인 데이터 조회, TVL 계산, 수익 정산, 신원 검증 등과 같은 데이터 접근 및 회로 로직을 미리 정의해둔다.
애플리케이션은 단순히 SDK나 API를 호출하는 것만으로 연산 결과와 온체인 검증 증명을 동시에 받을 수 있어, 빠른 통합과 높은 성능, 낮은 비용을 달성할 수 있다. 다만 범용성은 제한적이다.
zkVM과 zkCoprocessor의 구조적 차이
두 기술은 모두 오프체인 연산 결과를 온체인에서 ZKP로 검증하는 구조를 따르며, 그 경제적 논리는 단순하다. 즉, 온체인에서 직접 연산을 수행하는 비용은 오프체인에서 증명을 생성하고 이를 온체인에서 검증하는 총비용보다 훨씬 높다는 것이다.
이 관점에서 보면 zkVM은 복잡한 연산을 위한 범용 인프라이고, zkCoprocessor는 빈번하고 재사용 가능한 작업을 위한 모듈형 검증 서비스이다. zkVM은 고차원적, 다영역적, AI 기반 작업을 처리할 수 있는 범용 컴퓨팅 인프라로, 유연성이 극대화된 반면 높은 엔지니어링 복잡도를 가진다. zkCoprocessor는 DeFi, RWA, 리스크 관리 등 특정 시나리오에 특화되어 있으며, 저비용·고효율 구조를 제공한다.
비즈니스 모델 측면의 차이도 뚜렷하다. zkVM은 Proving-as-a-Service(서비스형 증명) 모델을 따른다. 증명(ZKP) 단위로 비용을 청구하며, 주로 L2 롤업 및 인프라 제공업체를 대상으로 한다. 대규모 계약과 장기적 운영, 안정적인 마진이 특징이다. zkCoprocessor는 Proof-API-as-a-Service 모델을 채택한다. API 또는 SDK 통합을 통해 작업당 비용을 부과하며, SaaS와 유사한 형태로 빠른 통합과 높은 확장성을 기반으로 DeFi 및 애플리케이션 레이어 프로토콜을 타깃으로 한다.
요약하면, zkVM은 검증 가능한 컴퓨팅의 기반 엔진이고, zkCoprocessor는 애플리케이션 레이어의 검증 모듈이다. 전자가 기술적 기반(모트, moat)을 구축한다면, 후자는 상용화를 촉진한다. 두 구조가 결합될 때 비로소 보편적이고 무신뢰적인(Trustless) 컴퓨팅 네트워크가 완성된다.
4. 브레비스의 기술 구조와 구성 요소
브레비스(Brevis)는 zkVM과 zkCoprocessor를 결합한 통합형 검증 컴퓨팅 구조를 개발해 범용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이 네트워크는 고성능, 프로그래머블 구조, 그리고 영지식 검증(Zero-Knowledge Verification)을 아우르는 범용 검증 컴퓨팅 인프라(Universal Verifiable Computing Infrastructure)로, “모든 것을 위한 무한 컴퓨팅 레이어(Infinite Compute Layer for Everything)”를 지향한다.
브레비스의 핵심 구성요소는 Pico zkVM, Pico Prism, ZK 데이터 코프로세서, Incentra 네 가지로 구성된다.
1) Pico zkVM: 범용 검증 컴퓨팅을 위한 모듈형 증명 구조
Pico zkVM은 비탈릭 부테린이 2024년에 제안한 ‘Glue and Coprocessor Architecture’ 개념을 실제로 구현한 사례다. 부테린은 일반 실행 계층과 특화형 코프로세서 가속 계층을 분리하는 구조를 구상했으며, 복잡한 연산을 유연한 비즈니스 로직(EVM, Python, RISC-V 등)과 고성능 구조적 연산(GPU, ASIC, 해시 모듈 등)으로 분할해 처리하는 모델을 제안했다.
이러한 “일반 + 특화”의 이중 계층 구조는 블록체인, AI, 암호학적 연산 분야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EVM은 프리컴파일을 통해 속도를 높이고, AI는 GPU 병렬화를 활용하며, ZK 증명은 범용 VM과 특화 회로를 결합하는 형태로 진화 중이다. 향후 관건은 보안성과 개발자 경험을 담당하는 ‘접착층(Glue Layer)’을 최적화하면서, 코프로세서 계층이 효율적 실행에 집중하도록 하는 것이다.
브레비스의 Pico zkVM은 이러한 구상을 실현한 대표적인 모델이다. 범용 zkVM과 하드웨어 가속형 코프로세서를 결합해 프로그래머블 구조와 고성능 ZK 연산을 동시에 구현했다. Pico zkVM은 KoalaBear, BabyBear, Mersenne31 등 여러 증명 백엔드를 지원하며, 실행·재귀·압축 모듈을 자유롭게 조합해 ProverChain 형태로 구성할 수 있다.
개발자는 Rust 기반 개발 환경에서 별도의 영지식 기술 이해 없이도 암호학적 증명을 자동 생성할 수 있으며, 이는 진입 장벽을 대폭 낮춘다. 또한 새로운 증명 시스템이나 애플리케이션 레벨 코프로세서(온체인 데이터 분석, zkML, 크로스체인 검증 등)를 지속적으로 도입할 수 있어 구조적 확장성이 높다.
서씽트랩스의 SP1(단일형 RISC-V zkVM)이나 리스크제로의 R0VM(범용 RISC-V 실행 모델)과 비교할 때, Pico의 모듈형 zkVM + 코프로세서 시스템은 실행·재귀·압축 단계를 분리하고 백엔드 전환과 코프로세서 통합을 지원해 성능과 확장성 모두에서 우위를 보인다.
2) Pico Prism: 멀티 GPU 병렬 증명 아키텍처의 도약
Pico Prism은 브레비스가 구축한 다중 서버 GPU 클러스터 아키텍처의 결정판으로, 이더리움재단(Ethereum Foundation)의 실시간 증명(Realtme Proving, RTP) 프레임워크 내에서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64개의 RTX 5090 GPU 클러스터를 기반으로 평균 6.9초의 증명 시간과 96.8% RTP 커버리지를 달성하며, zkVM 성능 벤치마크의 최상위권에 올랐다. 이는 zkVM이 연구용 프로토타입을 넘어 상용급 인프라(Production-Grade Infrastructure)로 진화했음을 보여준다.
전통적인 zkVM(SP1, R0VM)은 단일 머신 기반 GPU 최적화에 집중했지만, Pico Prism은 클러스터 단위 병렬 증명(Cluster-Level zkProving)을 최초로 구현했다. 멀티 서버, 멀티 GPU 병렬 연산을 통해 멀티스레딩 및 샤딩 오케스트레이션을 적용함으로써, zk 연산의 수평 확장을 실현했다.
엔지니어링 측면에서는 비동기 다단계 파이프라인(Execution → Recursion → Compression) 구조를 도입하고, 교차 계층 데이터 재사용(proof chunk caching, embedding reuse) 및 다중 백엔드 유연성을 확보해 처리량을 극대화했다.
하드웨어적으로는 64×RTX 5090(약 12만 8천 달러 규모) 환경에서 평균 6.0~6.9초의 증명 시간과 96.8% RTP 커버리지를 기록, 서씽트랩스 SP1 하이퍼큐브(160×4090, 평균 10.3초) 대비 성능 대비 비용 효율이 3.4배 향상되었다.
이로써 Pico Prism은 EF RTP 기준(10초 이하 증명, 10만 달러 이하 CAPEX, 10kW 이하 전력을 충족한 최초의 zkVM으로 자리매김했으며, 롤업, 디파이, AI, 크로스체인 검증 등 다양한 실사용 사례에 즉시 투입 가능한 메인넷급 인프라로 평가된다.
3) ZK 데이터 코프로세서: 블록체인 데이터의 지능형 ZK 계층
기존 스마트 컨트랙트는 “기억력이 없다”. 과거 상태를 조회하거나, 장기 사용자 행동을 인식하거나, 크로스체인 데이터를 분석할 수 없기 때문이다. 브레비스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성능 ZK 데이터 코프로세서를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온체인 데이터를 신뢰할 수 있는 방식으로 조회·계산·검증할 수 있도록 하며, 데이터 기반 디파이, 유동성 관리, 보상 분배, 신원 검증 등 다양한 응용에 활용된다.
브레비스의 워크플로우는 세 단계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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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접근: 컨트랙트가 API를 호출해 과거 데이터를 무신뢰 방식으로 조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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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 수행: 개발자가 SDK로 로직을 정의하면, 브레비스가 오프체인에서 연산을 수행하고 ZK 증명을 생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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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 검증: 생성된 증명을 온체인에서 검증하고, 이후 컨트랙트 로직을 실행한다.

이를 통해 브레비스는 ZK + PoS + SDK 통합형 검증 레이어를 구축하고 있다. 현재 PancakeSwap, Euler Finance, Usual Money, Linea Build 등 주요 프로토콜에서 활용 중이며, 모든 파트너십은 Pure-ZK 모델 하에서 운영되고 있다. 이를 통해 브레비스는 온체인 인센티브 분배, 보상 시스템, 신원 인증 등에서 “스마트 컨트랙트에 기억과 지능을 부여하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잡고 있다.
4) Incentra: ZK 기반 인센티브 분배 플랫폼
Incentra는 브레비스 zkCoprocessor를 기반으로 구축된 검증 가능한 인센티브 플랫폼으로, ZK 증명을 이용해 안전하고 투명한 온체인 보상 분배를 가능하게 한다.
이 플랫폼은 탈중앙 환경에서 신뢰 없는 저비용 크로스체인 자동화를 구현하며, 누구나 보상 내역을 직접 검증할 수 있다. 또한 규제 친화적이고 접근 제어가 가능한 실행을 지원한다.
Incentra가 지원하는 주요 인센티브 모델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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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큰 보유 기반: ERC-20의 시간가중평균(TWA) 잔액을 기준으로 보상 분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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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형 유동성: AMM DEX의 수수료 비율에 따른 보상 (Gamma, Beefy 등 ALM 프로토콜 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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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및 차입: 평균 잔액 및 부채 비율 기반 보상 계산
현재 PancakeSwap, Euler Finance, Usual Money, Linea Build 등에 통합되어 있으며, **온체인 인센티브 루프(Verifiable Incentive Loop)**를 완성한 최초의 ZK 인프라로 평가된다.
5) 성능 벤치마크 및 기술적 성과
이더리움재단의 L1 zkEVM RTP(Realtme Proving) 표준은 현재 메인넷 통합을 목표로 하는 zkVM들의 사실상 기술 검증 기준으로 자리 잡았다. 핵심 평가 항목은 다음과 같다.
-지연시간: P99 기준 10초 이하
-하드웨어 비용: 10만 달러 이하
-전력 사용: 10kW 이하
-코드 공개: 완전 오픈소스
-보안 강도: 128비트 이상
-증명 크기: 300KiB 이하, 신뢰 설정 없음
2025년 10월, 브레비스는 「Pico Prism — 45M Gas 이더리움 블록의 실시간 증명(Real-Time Proving)」 보고서를 발표하며, Pico Prism이 EF의 RTP 기준을 완벽 충족한 최초의 zkVM이 되었음을 밝혔다.
64×RTX 5090 GPU 클러스터(약 12만 8천 달러 환경)에서 평균 지연시간 6.9초, 96.8%의 10초 이하 증명 커버리지, 99.6%의 12초 이하 커버리지를 달성했다. 이는 서씽트랩스 SP1 하이퍼큐브(36M Gas, 평균 10.3초, 10초 이하 커버리지 40.9%) 대비 71% 낮은 지연시간과 절반 수준의 하드웨어 비용을 기록하며, 달러당 성능 효율이 3.4배 향상된 결과다.
이 성과는 이더리움재단(EF), 비탈릭 부테린, 저스틴 드레이크 등 핵심 개발자들로부터 공개적인 기술 인정을 받았다.
5. 브레비스 생태계 확장과 응용 배치
브레비스(Brevis)의 zkCoprocessor는 기존 탈중앙 애플리케이션(dApp)이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어려운 복잡한 연산을 처리하고, 그 결과를 온체인에서 검증 가능한 영지식증명(ZKP) 형태로 출력한다.
이를 통해 온체인 애플리케이션은 소형 증명만 검증함으로써 결과를 신뢰할 수 있으며, 가스비·지연시간·신뢰비용을 모두 크게 절감할 수 있다.
기존 오라클이 단순히 데이터를 전달하는 것과 달리, 브레비스는 해당 데이터가 “수학적으로 정확함”을 보증하는 검증 계층을 제공한다. 이러한 구조를 기반으로 브레비스의 응용 사례는 다음 여섯 가지 범주로 구분된다.
1) 지능형 디파이(Intelligent DeFi)
사용자의 과거 행동 및 시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센티브를 동적으로 조정하고, 개인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팬케이크스왑, 유니스왑, 메타마스크 등에서 브레비스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2) 실물자산(RWA) 및 스테이블 토큰 인컴 자동화
ZK 검증을 통해 미국 국채나 실물자산 수익, 스테이블코인 인컴을 자동 분배하는 시스템을 지원한다. 대표 사례로 오픈에덴, 메타마스크 등이 있다.
3) 프라이버시 중심 DEX(Dark Pool)
오프체인 매칭과 온체인 검증을 결합한 새로운 프라이버시 보호형 거래소 구조로, 향후 배포가 예정되어 있다.
4) 크로스체인 상호운용성
L2 롤업과 L1 간의 검증 및 리스테이킹을 지원하는 공유 보안 레이어(Shared Security Layer)를 구축한다. 커널 다오, 제로지랩스 등이 브레비스의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5) 블록체인 부트스트랩
새로운 체인 생태계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 ZK 기반 인센티브 메커니즘을 제공한다. 리니아 빌드가 대표적인 사례다.
6) 고성능 블록체인(100배 빠른 L1)
실시간 증명(RTP)을 적용해 메인넷의 처리량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키는 솔루션으로, 이더리움과 BNB 체인에서 적용중이다.
7) 검증 가능한 AI(Verifiable AI)
에이전트파이(AgentFi) 및 데이터 인텔리전스 경제 영역에서 프라이버시 보호형 검증 가능한 추론을 지원한다. 카이토 AI와 트러스타 랩스 등이 브레비스의 zk 데이터 코프로세서를 통합해 사용 중이다.
네트워크 규모 및 주요 지표
2025년 10월 기준 브레비스 익스플로러(Brevis Explorer)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 성과가 확인된다.
-생성된 ZK 증명: 1억 2500만 건 이상
-커버된 온체인 주소: 약 9만 5000개
-애플리케이션 요청 수: 약 9만 6000건
-누적 인센티브 분배액: 2억 2300만 달러 이상
-지원 TVL: 28억 달러 이상
-검증된 총 거래량: 10억 달러 이상
현재 브레비스 생태계의 연산 자원은 주로 디파이 인센티브 분배 및 유동성 최적화에 집중되어 있으며, 유쥬얼 머니, 팬케이크 스왑, 리니아 빌드 이그니션, 인센트라 네 개 프로토콜이 전체 네트워크 부하의 약 85%를 차지한다.
-유쥬얼 머니 (4,660만 건의 증명): 대규모 인센티브 분배의 안정성을 입증.
-팬케이크 스왑 (2,060만 건): 실시간 수수료 및 할인 계산의 성능을 시연.
-리니아 빌드 이그니션 (2,040만 건): L2 생태계 캠페인에서의 고동시성(High-Concurrency)처리 능력 검증.
-인센트라 (15.2% 점유율): SDK 툴킷에서 표준화된 인센티브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상징.
디파이 인센티브 레이어
브레비스는 인센트라를 통해 다수의 프로토콜에 투명하고 지속적인 온체인 보상 분배를 제공한다.
-유쥬얼 머니: 연간 3억 달러 이상 인센티브를 분배하며 스테이블코인 및 LP 수익률을 유지.
-오픈 에덴, 베드락: 미국 국채 및 리스테이킹 수익을 CPI 기반 모델로 자동 분배.
-오일러 파이낸스, 에이브: ZK 검증된 대출 포지션 및 보상 계산을 적용.
유동성 최적화 및 트레이딩 인센티브
팬케이크스왑, 퀵스왑 등은 브레비스의 동적 수수료·ALM 인센티브 플러그인을 도입해 거래 수수료 할인 및 크로스체인 수익 집계를 자동화하고 있다. 조조 익스체인지와 유니스왑 재단은 브레비스의 ZK 검증 기술을 이용해 보다 안전하고 감사용 가능한 트레이딩 인센티브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크로스체인 및 인프라 레이어
브레비스는 이더리움을 넘어 비엔비체인, 커널 다오, 제로지 랩스 등으로 확장되며, 검증 가능한 연산 및 크로스체인 증명 기능을 다중 생태계에 제공하고 있다.
또한 트러스타 랩스, 카이토 AI, 메타마스크 등은 브레비스의 ZK 데이터 코프로세서를 통합해 프라이버시 보호형 로열티 프로그램, 평판 점수(Reputation Scoring), 온체인 리워드 시스템을 구현함으로써 Web3 데이터 인텔리전스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인프라 수준에서는 아이겐레이어의 AVS 네트워크를 활용해 리스테이킹 보안을 강화하고, 네브라 ZKP의 UPA(Universal Proof Aggregation)를 통합해 다수의 ZK 증명을 하나로 압축함으로써 온체인 검증 비용과 지연시간을 동시에 줄였다.
기술과 응용의 선순환 구조
현재 브레비스는 장기 인센티브 프로그램, 이벤트 기반 보상, 거래 검증, 플랫폼 서비스 등 온체인 응용 전 주기를 아우른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빈도 검증 작업과 재사용 가능한 회로 템플릿은 피코/프리즘 시스템의 실사용 부하와 최적화 피드백을 제공하고, 이는 다시 L1 zkVM Realtime Proving(RTP) 성능 향상으로 이어진다.
즉, 브레비스는 기술과 생태계가 서로의 발전을 가속하는 이중 플라이휠 구조(two-way flywheel)를 형성하며, 검증 가능한 컴퓨팅의 상용화와 확장성 모두를 견인하고 있다.
6. 팀 구성 및 투자 현황
모 동(Mo Dong) 브레비스 네트워크의 공동창립자는 일리노이대학교(UIUC) 컴퓨터공학 박사 출신으로, 알고리즘 게임이론과 프로토콜 메커니즘 설계 전문가다. 그의 연구는 구글 등 주요 글로벌 테크 기업에 채택되었으며, 국제 학술지에 다수 게재되어 수천 회 이상 인용되었다.
모 동 박사는 영지식 연산(ZK)과 탈중앙 인센티브 메커니즘의 결합을 통해 신뢰 불필요(Trustless)한 검증형 컴퓨팅 경제(Verifiable Compute Economy)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동시에 IOSG Ventures의 벤처 파트너(Venture Partner)로 활동하며, 초기 단계의 Web3 인프라 스타트업 투자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브레비스 팀은 UIUC, MIT, UC 버클리 출신의 암호학·컴퓨터과학 박사들이 주축을 이루며, 영지식증명(ZKP) 시스템 및 분산시스템 분야에서 다년간 연구 경험을 쌓은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주요 구성원들은 여러 국제 학회에서 논문을 발표했으며, 브레비스의 핵심 모듈은 이더리움재단(Ethereum Foundation)으로부터 온체인 확장성 인프라의 기초 구성요소로 기술적 인정을 받았다.
2024년 11월, 브레비스는 폴리체인캐피탈(Polychain Capital)과 바이낸스 랩스(Binance Labs)가 공동 주도한 750만 달러 규모의 시드 라운드를 완료했다. 참여 투자자로는 IOSG Ventures, 노마드 캐피털(Nomad Capital), 해시키 캐피털(HashKey Capital), 뱅클리스 VC(Bankless VC), 그리고 카이바 네트워크, 베이빌론 랩스, 유니스왑, 아비트럼, 알트 레이어 등의 전략적 엔젤 투자자가 포함됐다.
7. zkVM 및 zkCoprocessor 시장 경쟁 구도
이더리움재단이 지원하는 ETHProofs.org는 현재 L1 zkEVM 실시간 증명(Realtme Proving, RTP) 로드맵을 추적하는 주요 공개 플랫폼으로, zkVM의 성능·보안·메인넷 준비도를 개방형 데이터로 제공하고 있다.
RTP 트랙: 4대 경쟁 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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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도(Maturity): 서씽트랩스(Succinct Labs)의 SP1이 상용 배포 측면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으며, 브레비스의 Pico는 가장 강력한 성능을 보여 메인넷 통합에 근접했다. Risc Zero는 안정적이지만 RTP 벤치마크를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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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Performance): Pico의 증명 크기(약 990kB)는 SP1의 1.48MB보다 약 33% 작아, 비용과 지연시간을 모두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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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및 감사(Security & Audit): Risc Zero와 SP1은 독립 보안 감사를 완료했으며, Pico는 현재 공식 감사 절차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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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생태계(Developer Ecosystem): 대부분의 zkVM이 RISC-V 명령어 집합을 사용하는 가운데, SP1은 자체 Rollup SDK를 통해 생태계 통합을 강화하고 있고, Pico는 Rust 기반 자동 증명 생성 환경을 지원하며 SDK 완성도를 빠르게 높여가고 있다.
시장 구조: 두 개의 주요 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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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er 1: 브레비스 Pico(+Prism)와 서씽트랩스 SP1 하이퍼큐브
두 프로젝트 모두 이더리움재단의 RTP 기준(P99 ≤ 10초)을 목표로 한다.Pico는 분산형 멀티 GPU 아키텍처를 통해 성능과 비용 효율성에서 앞선다.SP1은 단일형 구조의 안정성과 풍부한 생태계 성숙도를 보유하고 있다.즉, Pico는 구조적 혁신과 성능 리더십, SP1은 프로덕션 수준의 안정성과 생태계 우위를 상징한다. -
Tier 2: Risc Zero, ZiskVM, Project ZKM
이들은 경량화 및 호환성 중심의 설계를 유지하지만, 지연시간·전력·CAPEX·보안 수준·증명 크기 등 RTP 관련 지표를 아직 완전히 공개하지 않았다.
또한 Scroll(ZKP의 Ceno)과 zkSync(Matter Labs의 Airbender)는 L2 롤업 증명 시스템을 L1 검증 계층으로 확장하며, “L2 확장성에서 L1 검증 컴퓨팅으로의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
2025년 zkVM 시장의 기술적 수렴
2025년 현재 zkVM 생태계는 RISC-V 표준화, 모듈화 진화, 재귀 증명(Recursive Proof) 표준화, 병렬 하드웨어 가속화라는 네 가지 축으로 수렴하고 있다.
이를 기준으로 검증 컴퓨팅 계층(Verifiable Compute Layer)은 세 가지 타입으로 구분된다. 첫째는 성능 지향형(Performance-Oriented)으로 브레비스 Pico, 서씽트랩스 SP1, Jolt, ZiskVM들의 프로젝트들이 재귀 STARK와 GPU 가속을 통해 저지연 실시간 증명을 구현한다. 둘째로는 모듈형·확장형이다, OpenVM, Pico, SP1 같은 프로젝트들이 모듈화 및 코프로세서 통합 기능을 강화한다. 마지막으로 개발자 친화형(Ecosystem / Developer-Friendly)이다. Risc Zero, SP1, ZiskVM 등이 SDK 완성도 및 언어 호환성을 중시하여 대중적 도입 확대를 목표로 한다.
zkCoprocessor 시장 현황
현재 zkCoprocessor 시장은 브레비스(Brevis), 엑시엄(Axiom), 헤로도투스(Herodotus), 라그랑주(Lagrange) 네 프로젝트가 주도하고 있다. 브레비스는 ZK 데이터 코프로세서 + 범용 zkVM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구조를 통해 과거 데이터 접근, 프로그래머블 연산, L1 실시간 증명(RTP) 기능을 모두 지원한다. 그리고 엑시옴(Axiom)은 검증 가능한 쿼리와 회로 콜백에 특화되어 있다. 헤로도투스(Herodotus)는 과거 블록체인 상태의 증명 가능한 접근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라그랑주(Lagrange)는 ZK와 옵티미스틱 구조를 결합해 크로스체인 연산 효율성을 높였다.
이들 zkCoprocessor는 점차 검증 가능한 서비스 레이어(Verifiable Service Layer)로 진화하며, 디파이(DeFi), 실물자산(RWA), 인공지능(AI), 디지털 아이덴티티를 무신뢰 계산 API를 통해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8. 결론: 비즈니스 로직, 엔지니어링 구현, 그리고 리스크
브레비스는 범용 zkVM(Pico/Prism)과 데이터 코프로세서(zkCoprocessor)를 결합해 멀티체인 검증형 컴퓨팅 레이어를 구축했다.
zkVM은 임의 연산의 검증 가능성을 담당하고, zkCoprocessor는 과거 및 크로스체인 데이터를 활용한 비즈니스 배치를 가능하게 한다.
이 구조는 “성능 → 생태계 → 비용 절감”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고리를 형성한다.
즉, Pico Prism의 RTP 성능이 프로토콜 통합을 유도하고, 증명량이 증가할수록 단위 비용이 감소하며, 이 과정이 다시 생태계 확장을 촉진하는 이중 플라이휠 구조(Dual Flywheel)가 만들어진다.
브레비스의 핵심 경쟁력
브레비스의 핵심 경쟁력은 다음과 같다.
-재현 가능한 성능(Reproducible Performance): 이더리움재단 ETHProofs RTP 프레임워크에서 검증된 기술 수준.
-구조적 진입장벽(Architectural Moat): 멀티 GPU 병렬 확장을 지원하는 모듈형 설계.
-상업적 검증(Commercial Validation): 인센티브 분배, 동적 수수료 모델링, 크로스체인 검증 등 실사용 기반 대규모 배포.
엔지니어링 구현
Pico zkVM과 Prism 병렬 증명 프레임워크를 통해 브레비스는 64×RTX 5090 GPU 환경(약 13만 달러 미만 CAPEX)에서 45M Gas 블록 기준 평균 6.9초, P99 < 10초의 실시간 증명을 달성했다.
zkCoprocessor는 과거 데이터 접근, 회로 생성, 온체인 증명 검증을 모두 지원하며, Pure-ZK와 Optimistic+ZK 하이브리드 모드를 유연하게 전환할 수 있다. 전체 성능은 이더리움 RTP의 하드웨어 및 지연시간 기준과 사실상 동일한 수준으로 수렴했다.
잠재적 리스크 및 고려 사항
-기술·규제 측면: 브레비스는 전력 사용량, 보안 수준, 증명 크기, 신뢰 설정 여부를 제3자 감사를 통해 검증해야 한다. 또한 향후 EIP(이더리움 개선 제안) 변화와 지속적 성능 튜닝이 필수 과제로 남아 있다.
-경쟁 환경: SP1/하이퍼큐브가 생태계 성숙도 측면에서 앞서 있으며, 리스크제로, 엑시옴 OpenVM, 지케이싱크, 스크롤 등도 적극적으로 경쟁 중이다.
-수익 집중도: 전체 증명량의 약 80%가 4개 주요 앱에 집중되어 있어, 체인 및 산업 다변화가 필요하다. GPU 가격 변동성 역시 수익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종합적으로 브레비스는 기술적 재현성과 상업적 배포 양 측면에서 초기 경쟁우위를 확립했다. 또한 피코/프리즘은 L1 RTP 트랙을 선도하며, zkCoprocessor는 고빈도·재사용형 비즈니스 응용을 개척하고 있다.
향후 브레비스는 이더리움재단 RTP 기준을 완전히 충족하고, 코프로세서 표준화 및 생태계 통합을 가속화하며, 제3자 검증·보안 감사·비용 투명성을 강화해야 한다. 그리고 인프라형 수익과 SaaS형 서비스 수익의 균형을 유지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상업 성장 루프를 완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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