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신지은 앵커] ‘대형 기술회사들의 금융업 진출 금지(Keep Big Tech out of Finance)’라는 제목의 법안 초안이 공개됐다.

암호화폐 미디어 더블록은 이 문서의 출처는 분명치 않지만 12일(현지시간) 작성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금융 서비스 위원회에서 논의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문서에 따르면 “대규모 플랫폼들은 거래의 매개, 가치의 단위, 가치의 저장 등의 수단으로 디지털 자산을 만들고 운용할 수 없다”면서 “이는 연준 이사회에 의해 정의된 바 있다”라고 밝히고 있다. 이 법안은 대규모 플랫폼들을 250달러 이상의 연매출을 올리는 회사로 정의하고 있다.

출처: https://www.scribd.com

 

이같은 보고서는 페이스북 리브라에 대한 의회 청문회를 앞두고 의회의 주도권 선점을 위해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페이스북은 오는 16일(현지시간)에는 상원 금융위원회에서, 17일(현지시간)에는 하원 금융위원회에서 청문회를 진행한다.

맥신 워터스 금융 서비스 위원회 위원장은 지난달 18일 “미 의회와 규제 당국이 검토하고 조치를 취할 수 있을 때까지 암호화폐 개발에 대한 중단을 요청한다”며 리브라 프로젝트에 대한 중단을 요청했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11일(현지시간) “리브라, 비트코인, 암호화폐 전반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