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I: June-1

[글 = 후안 빌라베르데: Weiss Ratings Editor]

 

역사상 가장 강력한 강세장, 비트코인 ‘A-‘로 업그레이드

아울러, 암호화폐 기술이 주류가 되면서 더 많은 수익을 얻는 방법은…

 

2018년 1월 우리에게 “C+(보통)” 등급을 받으며 암호화폐 업계를 뒤흔들었던 비트코인은 그동안 많은 발전을 했다.

그리고 최근 포물선에 가까운 상승세를 보이면서 2019년을 비트코인의 강세장으로 만들었다.

2018년 우리는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이 거의 바닥에 도달했다는 사실을 세계에 알렸고, 이후 대부분 기간 상승세를 지속한 비트코인은 6월26일 1만3769달러로 장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리고 최근에도 1만3000달러를 상회했다.)

중간에 비트코인이 3900달러 이하에서 거래될 당시 우리는 비트코인을 “매수” 종목으로 업그레이드 했다. 그리고 7월5일, Weiss Crypto Ratings 출범 후 최초로 “A-(강력 매수)”로 업그레이드 되며 우리의 최고 등급 암호화폐 중 하나가 됐다.

이 두번의 업그레이드 모두 기술과 수용 측면의 중요한 향상과 지속적인 시장 지배력, 가장 최근에 보인 거의 포물선에 가까운 가격 상승세를 반영한 것이었다.

지난호에서 우리는 “이번 강세장이 왜 비트코인에게 최고의 강세장 중 하나가 될 수 있는가”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당시 우리가 4월에 포지션을 추가했던 비트코인은 50%까지 상승했는데, 이 얘기를 좀 더 해보겠다.

이후 한달, 현재 기준으로 90일이 채 안되는 사이 비트코인은 140% 이상 올랐다!

이제 더 이상 약세장이 아니며, 비트코인은 현재 사상 최강의 강세장에 있다.

가장 최근의 강세장(2015년 1월부터 2017년 12월)에서 비트코인은 약 200달러에서 2만달러까지 100배 폭등했으며, 강세장의 첫 단계에서 91%나 올랐다.

 

이번 강세장에서는 342% 급등했는데, 이러한 움직임이 2015년 비슷했던 주기에 비해 세배 이상 강세로 만들었다.

 

게다가 비트코인이 6월말 기록했던 최고치는 2만달러 가까웠던 사상 최고치와 단 30% 차이일 뿐이다.

비트코인 역사상 우리는 이러한 강세장이 약세장에서 바로 이어진 것을 본 적이 없다!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에 어떻게 다가가고 있는지 살펴보라.

2019년의 모멘텀을 비트코인이 유지할 수 있다면 연말이나 2020년 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수도 있다.

이는 비트코인에 있어 초유의 일일 것이다.

그러나 비트코인 투자의 단기적 위험은 다른 자산들에 비해 여전히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이것이 비트코인이 “A”나 “A+”를 못 받는 주된 이유가 된다.

아직도 위험이 높은 분명한 이유는 가격 변동성이 양방향 모두 크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S&P 500이 6개월 만에 3300에서 1만380까지 치솟은 후 2주 만에 거의 4000포인트가 빠졌다고 상상해 보라. 이는 다우지수가 8000포인트 폭락하는 것과 같다.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그렇다.

물론 암호화폐 세계에서 대부분의 베테랑들은 가격이 폭등하거나 폭락하는 것에 크게 개의치 않는다. 그것은 정상적이고 예상했던 일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들은 단순히 보유(HODL)하는 것을 통해 만족하게 된다.

Weiss Crypto Ratings 모델에서는 우량주보다 암호화폐의 변동성이 더 클 것이라는 예상에 따라 모델을 조정했다. 그러나 여전히 그 위험을 무시할 수는 없다.

지금 당장은 비트코인에서 보다 큰 폭의 조정이 일어날 위험이 있다. 그리고 만약 그렇게 된다면, 비트코인의 등급이 하향 조정될 수도 있다

그러나 다른 강세장처럼 가격 후퇴도 그 과정에서 자연스러운 부분이며, 우리는 그것을 계속 매수의 기회로 이용할 것이다.

큰 그림으로 보자면, 비트코인의 전망은 비트코인 백만장자를 만들었던 이전의 강세장 시작 당시보다 더 밝다.

그 이유는 투자 자본의 대규모 유입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암호화폐 투자는 최근까지 기술과 친근한 밀레니엄 세대들이나 소수의 전통적 주식 투자자들에 국한된 것이었고, 대형 기관들은 예나 지금이나 거리가 있는 상태다.

그러나 이제 JP모건과 같은 주요 은행들, 페이스북 등 기술기업들의 시장 진출에 따라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기 시작하고 있다.

최근 이러한 흐름은 2019년 들어 나타나고 있는 기관들의 자금 유입과 비트코인 강세장을 잘 설명할 수 있게 해준다. 암호화폐 시장은 아직 규모가 작으며, 소위 ‘큰손’들로부터 이렇게 큰 관심을 받은 적이 없다.

그러나 이제는 모든 것이 주류의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 페이스북의 리브라 출시를 앞두고 블록체인은 사상 처음으로 주류가 되어가고 있다. 리브라는 24억명의 이용자들이 실시간으로 직접 이용 가능한 암호화폐 기반 결제 시스템이다.

따라서, 차분하게 계속 포지션을 보유하도록 한다. 고가에 포트폴리오를 추가하려는 유혹을 억제하고, 조만간 나타날 매수 기회의 활용을 위한 자금을 준비하도록 한다.

번역/정리 = 박재형 뉴욕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