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조만간 예정된 비트코인과 라이트코인의 반감기에 따라 채굴 보상금이 감소하는 문제 해결을 위해 두 코인을 병합 채굴하는 방식이 제시됐다고 1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8월5일 예정된 라이트코인의 반감기에 따라 일부 채굴자들의 채굴 중단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바이낸스 리서치는 채굴 인센티브 유지를 위해 비트코인과의 병합 채굴 방식을 제안했다.

병합 채굴이란 보조 작업증명(AuwPoW) 구현을 통해 부모 역할의 블록체인(parent chain)에서 수행한 작업을 보조 체인(auxiliary chain) 역할의 다른 블록체인에서 이용하는 방식이다. 단 두체인은 반드시 같은 해싱 알고리즘을 공유해야 한다.

바이낸스는 보고서에서 이러한 방식을 이용하는 경우 병합된 채굴 작업을 통해 보상을 제공할 수 있고, 이는 채굴자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또한 비트코인과 라이트코인 등 대형 블록체인들 뿐 아니라 소형 블록체인들도 별도 채굴 세트의 필요성을 줄이면서 높은 수준의 네트워크 보안 지원을 위해 이러한 방식을 고려할 만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