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지승환 기자] 대표적인 탈중앙화 거래소(DEX) 팬케이크스왑(CAKE)이 영지식(ZK) 기술 스타트업 브레비스(Brevis)와 협력해 사용자의 온체인 활동에 따라 거래 수수료를 자동으로 할인해주는 ‘브레비스 훅(Brevis hooks)’을 도입했다. 이 기술은 사용자의 과거 거래량이나 토큰 보유량을 기반으로 최대 45%의 수수료 할인을 제공하며 중앙화된 추적 없이 개인화된 DEX 경험을 구현한다.
ZK 기술로 구현한 ‘개인 맞춤형’ 수수료 할인
팬케이크스왑 인피니티(PancakeSwap Infinity)에 새롭게 도입된 브레비스 훅은 두 가지 방식으로 작동한다. 첫 번째 ‘토큰 보유자 할인 훅’은 사용자의 평균 토큰 보유량에 따라 자동으로 수수료 할인을 제공하는 기능이다. CAKE 또는 기타 지정된 토큰을 보유하기만 하면 별도의 스테이킹이나 신청 절차 없이 최대 45%까지 등급별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두 번째 ‘거래량 할인 훅’은 특정 풀에서 발생한 과거 거래량을 기반으로 활성 트레이더에게 보상을 제공해 더 많이 거래할수록 더 적은 수수료를 내는 구조다.
현재 이 기능이 적용된 유동성 풀은 USDT-USDC, ETH-USDT, CAKE-USDT 등을 포함한다. 브레비스의 ZK 데이터 코프로세서가 사용자의 온체인 기록을 분석해 할인 자격을 계산하고 증명을 생성하면 팬케이크스왑의 라우터가 스왑 시 자동으로 최적의 할인율을 적용하는 방식이다.
오프체인 계산, 온체인 검증…탈중앙성 유지
이번 협력은 기존 DEX가 모든 사용자를 동일하게 취급했던 한계를 극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팬케이크스왑은 브레비스 훅을 통해 중앙화된 추적이나 신뢰 가정 없이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이는 기술적으로 온체인에서 계산하기에는 비용이 매우 비싼 과거 데이터를 브레비스가 오프체인에서 빠르고 저렴하게 계산하기에 가능하다. 브레비스는 계산 결과의 정확성에 대한 암호학적 증명을 생성하고 스마트 컨트랙트는 이 증명을 무신뢰 검증한다. 이를 통해 탈중앙성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정교한 기능을 대규모 DEX에 구현할 수 있게 됐다.
1700만 증명 생성…11월3일 인센티브 캠페인 시작
브레비스 훅 도입 이후 현재까지 1727만7767개의 증명이 생성되었으며, 3678개의 고유 주소가 이 기능을 사용했다.
브레비스는 오는 11월3일 ‘필드 오퍼레이션(Field Operations)’ 캠페인을 시작하며 생태계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사용자들은 브레비스 훅 인프라를 사용하는 팬케이크스왑 풀에서 거래함으로써 브레비스의 보상 포인트인 ‘스파크(Sparks)’를 얻을 수 있게 된다. 구체적인 과제와 보상 분배 계획은 캠페인 시작과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