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이란이 비트코인 거래를 금지하면서 채굴은 허용하는 이중적 접근 방식을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비트코이니스트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란 언론을 인용한 이날 기사에 따르면 이란 중앙은행은 암호화폐 채굴에 일부 법적 자유를 허용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이란이 미국의 강화된 제재와 그에 따른 금융 혼란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소식통들은 암호화폐가 이란 경제에 연료를 주입하고 이란 경제가 혼란에서 빠져나올 방법을 제시해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란은 지난해 암호화폐 채굴을 산업으로 공식 인정했지만 전력 소비를 둘러싼 우려가 채굴 활동 단속으로 이어졌다. 비트코이니스트는 이란의 채굴자들이 이슬람 사원에 제공되는 무료 전력을 이용해 채굴활동을 지속하기 위해 이슬람 사원으로 활동 기반을 옮기는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고 지난달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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