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안드레아 윤 에디터] 16일(현지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요일 저녁 백악관에서 열린 모금 만찬에 참석한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업계 인사들과 자리를 함께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는 제미니(Gemini) 공동 창립자인 카메론과 타일러 윙클보스 형제, 리플(Ripple), 코인베이스(Coinbase)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만찬은 트럼프 대통령이 7월 제안한 백악관 내 새로운 연회장 건립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해당 연회장이 약 2억5000만 달러(약3550억원)의 건설 비용이 소요될 예정이며, 백악관에 약 9만 평방피트(8361평방미터)의 공간을 추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하여 코인베이스, 리플, 제미니, 백악관에 기부금 규모에 대한 문의를 했으나 댓글은 받지 못했다.
행사는 미국 정부 셧다운 15일째 되는 날 진행되었으며, 이로 인해 다수의 연방 기관이 제한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상황에서 열렸다. 또한, 민주당과 공화당 간의 예산안 합의가 이뤄졌다는 소식은 이날까지 전해지지 않았다.
디지털자산(가상자산) 기업의 정치 참여 강화
이날 만찬에는 리플, 제미니, 코인베이스 이외에도 메타(Meta), 구글(Google), 아마존(Amazon), 록히드 마틴(Lockheed Martin),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등 대기업 대표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한, 소기업청 관리를 맡고 있는 전 백트(Bakkt) CEO 켈리 로플러도 함께 자리했다.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업계는 모금 만찬 이전부터 워싱턴 D.C.에서 의원들과 규제 당국을 만나는 등 디지털자산(가상자산)와 블록체인 도입 확대를 위한 움직임을 보여왔다. 윙클보스 형제는 트럼프 대통령의 2024년 대선 캠페인에 비트코인 200만 달러를 기부했고, 이후에도 백악관과 워싱턴에서 지속적으로 모습을 드러내며 정치적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리플의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와 최고 법률 책임자 스튜어트 앨더로티도 트럼프 당선 이후 행정부와 긴밀히 협력해왔다. 두 사람은 지난해 트럼프와 함께한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서밋과 1월의 취임식 등 주요 행사에 참석했다. 또한, 리플 광고는 워싱턴 전역의 지하철역에서 쉽게 볼 수 있었다.
코인베이스의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 역시 의회를 수차례 방문하며 디지털자산(가상자산) 구조 법안과 GENIUS 법안 지원을 호소했다. 코인베이스는 트럼프 취임 기금에 100만 달러를 기부했으며, 암스트롱은 지난해 11월 트럼프와 일대일 미팅도 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