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페이스북 측이 미국 하원에 암호화폐 리브라(Libra)가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침해하는 등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9일(현지시간) 미 의회 전문 매체 더힐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칼리브라의 대표 데이비드 마커스는 지난 3일 하원 금융위원회에 보낸 서한에서 페이스북과 리브라 컨소시엄이 가능한 최선의 방법으로 고객의 정보보호 등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페이스북은 최근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해 논란이 이어졌으며, 이에 따라 미 정치권에서는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프로젝트에 대해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특히 페이스북이 리브라의 백서를 공개한 직후인 지난달 18일 하원 금융위 맥신 워터스 위원장은  페이스북이 미 의회와 규제당국이 관련 문제를 검토하고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때까지 암호화폐 개발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