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승주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멈추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에 따른 미 증시 약세 여파로 투자심리가 주춤한 가운데 그동안 신고가를 견인했던 반도체 등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3486.19)보다 14.05포인트(0.40%) 내린 3472.14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3486.19)보다 5.84포인트(0.17%) 오른 3492.03에 개장했다.
앞서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로드아일랜드주 상공회의소 연설에서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 위험은 상방에, 고용 위험은 하방에 치우쳐 있다”며 “노동시장과 인플레이션 모두 여전히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는 공격적인 금리 인하 요구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려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에 미 증시는 하락 마감했는데, 국내 투자심리도 영향을 받는 것으로 분석된다.
외인 순매도에 차익실현⋯”물가, 3분기 실적 발표 등 주목”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나홀로 2375억원을 순매수했다. 하지만 개인과 외인이 각각 46억원 2683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엇갈렸다. 삼성전자(0.83%), 삼성바이오로직스(0.97%), 한화에어로스페이스(5.38%) 등은 강세인 반면 LG에너지솔루션(-2.52%), 현대차(-0.68%)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코스피 상승세를 이끈 외국인의 연속 순매수세가 멈춰섰다”며 “과매수 구간이 이어지며 신고가 경신 이후 매도가 번갈아 이어지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다음주 3일부터 시작되는 장기 연휴도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며 “이번주 금요일 물가, 그 이후에는 3분기 실적이 발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72.21)보다 11.27포인트(1.29%) 하락한 860.94에 거래를 종료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872.21)보다 1.67포인트(0.19%) 하락한 870.54에 거래를 시작했다.
코스닥에서는 외인이 나홀로 3548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869억원, 792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도 엇갈렸다. HLB(0.77%)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일제히 하락했다. 삼천당제약(-7.94%), 펩트론(-5.84%), 알테오젠(-3.63%) 등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92.6원)보다 4.9원 오른 1397.5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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