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승주 기자] 코스피지수가 18일 또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의 기준금리가 인하된 직후 외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다시 한번 뛰어올랐다.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또다시 신고가를 경신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7.90포인트(1.40%) 오른 3461.30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3413.40)보다 19.37포인트(0.57%) 상승한 3432.77에 개장한 뒤 상승폭을 키워갔다.
지난 10일 코스피는 전날 종가 기준 3314.53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는 종전 최고치인 2021년 7월 6일의 3305.21을 넘어선 기록이다. 이후에도 5거래일 연속 최고가를 경신한 바 있다.
그러나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앞두고 상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연이은 강세에 따른 피로감이 누적된 데다, 차익실현 매물이 나타난 점도 조정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던 코스피는 FOMC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하자 투자 심리가 되살아나면서 다시 반등한 것으로 분석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나 홀로 7237억원을 순매도했다. 하지만 외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가 지수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외인은 1410억원, 기관은 5045억원을 사들였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 금리인하 이후 코스피 상승이 재개되는 흐름”이라며 “외인이 2거래일 연속 순매도하고 매도 대금이 축소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과거에도 4차례 신고가 돌파했던 당시 125일간 코스피는 평균 16.3% 추가 상승한 바 있다”며 “2005년을 제외하고 외국인 수급이 신고가 경신을 주도했다는 점도 현재와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0.68%), KB금융(-0.76%), HD현대중공업(-1.28%)을 제외하고 일제히 올랐다. 특히 삼성전자(2.94%)는 8만500원, SK하이닉스(5.85%)도 35만30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58포인트(1.37%) 상승한 857.11에 겨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845.53)보다 6.41포인트(0.76%) 오른 851.94에 거래를 시작한 뒤 상승세를 키워갔다.
코스닥에서도 개인이 2291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외인은 815억원 어치, 기관은 1591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보합세를 보인 펩트론과 파마리서치(-1.78%)를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3.86%), HLB(1.80%), 휴젤(2.29%), 에코프로(1.71%) 순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80.1원)보다 7.7원 오른 1387.8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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