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승주 기자] 최근 금값이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을 앞두고 숨 고르기에 들어간 사이, 은값은 14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며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은 가격이 금의 90분의 1 수준에 불과해 역사적 평균보다 크게 낮게 평가받고 있다며, 추가 상승 여력이 크다는 분석을 내놨다.
17일 하나은행 하나금융연구소 소속 황선경 연구위원이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국제 은 가격은 지난 7월 말 기준 온스 당 39.3달러로 2011년 이후 1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1월 대비 가격 상승률은 약 33%로 금(29%), 비트코인(22%)의 상승률을 뛰어넘었다.
은값, 금의 90분의 1 수준⋯”크게 저평가”
현재 은 가격은 금 가격의 약 90분의 1 수준이다. 역사적 평균 수준(60~70분의 1)에 비해 크게 저평가된 상황이다. 황 연구위원은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금과 유사한 투자 특성을 보인 은의 가치가 재조명되는 것”이라며 “금 대 비 저평가 상태란 점이 투자 매력으로 부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금융그룹은 은 가격이 추가로 상승할 것으로 봤다. 스위스 투자은행 UBS는 내년 중반까지 온스 당 44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씨티그룹도 1년 내 온스 당 43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FOMC 통화 결정 앞두고⋯금값 향방 기다리며 ‘관망세’
반면 금값은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앞두고 주춤하는 모양새다. 크립토브리핑에 따르면, 최근 이어진 금 가격 상승세가 주춤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시장의 관심이 미 연준의 금리 결정에 쏠리면서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금값은 연준의 금리 정책과 밀접한 연관을 갖는다. 금리는 무이자 자산인 금 보유의 기회비용을 결정하는 만큼, 향후 금리 조정 여부가 금 시장 흐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전문가들은 “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지 금값의 뚜렷한 방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 연구위원은 “은은 상승이나 하락 추세에서 금보다 1.5~2배 더 높은 가격 변동성을 보이는 만큼, 장기적으로 포트폴리오 다각화 차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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