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Gemini)가 미국 나스닥 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 대비 32% 상승하며 약 44억 달러(한화 약 5조 8,000억 원)의 기업가치를 기록했다.
제미니 주식은 13일(현지시간) ‘GEMI’라는 종목 코드로 나스닥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공모가는 28달러였으나 시초가는 37.01달러로 형성됐다. 이는 상장 직후 시가총액을 33억 달러로 끌어올렸으며,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며 기업가치가 44억 달러에 달했다.
이번 IPO는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칸토르 피츠제럴드(Cantor Fitzgerald) 등이 주관했다. 제미니는 총 4억 2,500만 달러를 조달했으며, 상장 전 희망 공모가 밴드는 24~26달러였으나 수요가 몰리면서 최종 가격이 상향 조정됐다. 상장 당시 공모 물량 중 10%는 특별 지정된 참여자에게 우선 배정됐다.
제미니는 2014년 윙클보스(Winklevoss) 쌍둥이 형제가 설립한 거래소다. 공동 창업자인 카메론 윙클보스는 “2012년 비트코인을 처음 접했을 때 충격을 받았다”며 “암호화폐의 대중화를 위해 제미니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주 나스닥에 상장한 암호화폐 대출업체 피겨(Figure Technologies)도 상장 첫날 24% 상승했으며, 다음 날에도 추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는 암호화폐 기업 IPO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여전히 뜨겁다는 것을 보여준다.
GSR의 연구원 카를로스 구즈만은 “6월 써클(Circle)의 성공적인 상장 이후로 암호화폐 기업 상장이 본격화됐다”며 “이제는 스테이블코인 뿐 아니라 전반적인 암호화폐 기업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높다”고 말했다.
제미니는 올해 미국에서 상장한 10번째 주요 암호화폐 관련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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