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의 블록체인 스타트업들이 올해 상반기 동안 8억달러가 넘는 벤처 투자금을 모금했다고 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벤처 투자 플랫폼 아웃라이어 벤처스(Outlier Ventures)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1월부터 6월까지 블록체인 스타트업들은 279건의 벤처 캐피털 투자를 통해 총 8억2200만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보고서는 총 279건의 투자 중 159건이 ‘시드(seed) 1단계’ 투자였는데, 이는 많은 기업들이 업계에서 “개념증명” 수준을 넘어 “완전히 개발된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보고서는 올해 초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과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거래를 가능하게 하는 코드를 오픈소스화 한 4대 감사 기업 중 하나인 언스트앤영(EY)을 예로 들었다.

한편 보고서를 작성한 아웃라이어 벤처스의 연구 책임자 로렌스 룬디브라이언에 따르면, 대형 벤처 캐피털들의 블록체인 업계에 대한 투자는 2018년에 비하면 다소 감소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