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승주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보좌관이 미국의 스테이블코인 정책 관련 37조4300억달러(약 5경2402조원)에 달하는 국가 부채를 평가절하하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8일(현지시각)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안톤 코비야코프 대통령 보좌관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달러에 대한 신뢰 하락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자산(가상자산)과 금 시장의 규칙을 다시 쓰려고 한다”고 말했다.
코비야코프는 “1930년대와 1970년대처럼 미국은 금융 문제를 세계에 전가하려 한다”며 “이번에는 스테이블코인으로 전환해 평가절하하는 방식으로 사실상 초기화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구체적인 실행 방식에 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러시아 역시 자국 화폐인 루블에 연동한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준비 중이다. 지난 6월 러시아 국영매체는 ‘A7A5’란 이름의 스테이블코인을 트론 네트워크 기반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러시아가 중국과 인도와 석유 거래에 활용해 온 미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러시아는 2022년 디지털자산 결제를 금지했지만, 올해 금융기관의 디지털자산 상품 판매를 일부 허용하는 등 규제 정책을 완화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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