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은서 기자] 비트코인(BTC)이 11만달러 초반에서 약보합세를 이어가며 가격대를 지지한 가운데, 이더리움(ETH)은 3% 넘게 하락하며 조정을 받았다. 전반적으로 알트코인 시장도 약세 흐름을 보였다.
26일 오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11% 하락한 11만19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약 2조1941억달러(약 3066조353억원)로 시장 전체에서 비트코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 중이다. 이더리움은 3.75% 급락한 4426달러에 거래되며 조정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글로벌 디지털자산 시가총액은 약 3조7900억달러(약 5296조1460억원)로 전일 대비 1.95% 감소했으며, 대형 지수인 CMC100 지수도 1.70% 하락한 234.39를 기록했다.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얼터너티브 탐욕·공포 지수는 43으로 ‘중립’에 가까운 ‘공포’ 수준에서 횡보 중이다.
시장 하락세에는 최근 강세를 보였던 기술주 중심의 위험자산 조정과 미국 금리 관련 기대 조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4.30%로 소폭 상승한 반면, 달러인덱스(DXY)는 97.97로 소폭 하락하며 98선 아래에서 머물렀다. 이는 강달러 흐름이 다소 완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기준 비트코인 선물(8월물)은 전일 대비 725포인트(-0.65%) 하락한 11만185달러에 거래됐으며, 거래량은 1759건으로 집계됐다. 이더리움 선물은 소폭 반등하며 전일 대비 3달러(+0.07%) 상승한 4431.5달러로 마감했다. 이더 선물의 거래량은 5403건으로, 상대적으로 강한 수요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엑스알피(XRP)이 2.91달러로 1.11% 하락했고, 비앤비(BNB)는 2.05% 내린 842.98달러에 거래됐다. 솔라나(SOL)는 5.55% 하락해 188.87달러로 후퇴하며 낙폭이 가장 컸다. 특히 솔라나는 최근 7일 기준으론 4.60% 상승했지만, 이날 하루 흐름은 부진했다.
ETF 수급 동향을 살펴보면, 25일 기준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총 2억1900만달러(약 3059억원)의 순유입이 나타났다. 기관별로는 IBIT(6300만달러·약 881억원), FBTC(6600만달러·약 922억원), BITB(1500만달러·약 209억원) 등이 유입을 주도했으며, 전체적으로 전일 대비 강한 매수 흐름이 관찰됐다. 반면, GBTC 등 일부 기존 신탁형 상품에서는 미미한 수준의 유입에 그쳤다.
이더리움 현물 ETF 역시 같은 날 4억4300만달러(약 6189억원)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그레이스케일 ETHE에서 5300만달러(약 740억원)가 들어왔고, 블랙록의 ETHA(3억1500만달러·약 4403억원), FETH(8700만달러·약 1216억원) 등도 활발한 유입세를 보였다. 이더리움 ETF에 대한 기관 수요가 단기 반등의 기반이 될지 주목된다.
한편,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얼터너티브 탐욕·공포 지수는 43을 기록하며 ‘공포’ 영역에 근접한 중립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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