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승주 기자] 최근 디지털자산(가상자산) 단말기 CVC 키오스크(CVC Kiosk)가 국제 범죄 조직과 사기범의 자금세탁 및 사기에 악용되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5일(현지시각)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 산하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FinCEN)는 전일 공지를 통해 이같이 경고했다. CVC 키오스크는 Convertible Virtual Currency Kiosk의 약자로 현금(달러 등 법정화폐)과 가상자산(비트코인, 이더리움 등)을 직접 교환할 수 있는 기계(단말기)를 말한다.
FinCEN 국장인 안드레아 가키는 “범죄자들은 피해자에게 자금을 탈취하려고 이 혁신적인 기술을 집요하게 악용한다”며 “합법적인 소비자를 보호하고 가상자산 생태계를 지키기 위해 금융기관이 모니터링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미 연방수사국(FBI)의 인터넷 범죄 신고센터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가상자산 키오스크 관련 신고 건수는 1만956건을 기록했다. 피해 금액은 2억4670만달러(약 3423억원)에 달한다. 피해자의 3분의 2가 고령층으로 조사됐다.
FinCEN은 대다수 키오스크 운영자들이 자금서비스사업자(MSB) 등록을 하지 않는 점을 지적했다. 고객확인의무(KYC)와 자금세탁방지(AML)조치 등을 이행하지 않는 구조적인 미비점도 한계로 나타났다. 이에 신원을 밝히지 않고 거래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일부 마약 조직이 자금을 세탁할 용도로 키오스크를 악용한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규제를 강화하면서도 효율적인 준법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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