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추가 상승 위해선 거래량 뒷받침 필요…이 경우엔 8500선 시험도 가능
비트코인, 2.1% 오른 8419달러…이더리움, 1.4% 내린한 257달러
XRP 1.7%, 라이트코인 2.0%, 비트코인 캐시 3.4%, EOS 1.5%, 바이낸스 코인 7.1%, 스텔라 2.4% ↓…비트코인 SV 0.2%, 테더 0.1% ↑

[뉴욕=유용훈 특파원] 주요 암호화폐가 14일(현지시간) 뉴욕시장에서 내림세를 견지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변동폭 자체는 크지 않았다. 또한 낙폭 역시 일부를 제외하고는 크지 않았다.

반면 비트코인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8400선 위으로 올라섰다.

톱10 코인 중 7개가 내렸고, 톱100은 77개 코인에 하락을 의미하는 적색등이 켜졌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3시58분 기준 8419.42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2.09% 올랐다. 반면 이더리움은 1.38% 내린 256.48달러에 거래됐다.

또 XRP가 1.66%, 라이트코인 2.04%, 비트코인 캐시 3.42%, EOS 1.46%, 바이낸스 코인 7.14%, 스텔라가 2.43% 하락했다. 그러나 비트코인 SV는 0.15%, 테더는 0.1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649억달러로, 비트코인의 시장내 비중은 56.5%로 집계됐다.

(표) 톱10 코인시세


출처: 코인마켓캡(뉴욕시간 14일 오후 3시58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오름세를 견지했다. 이 시간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6월물과 7월물은 상승폭을 다소 줄이긴 했지만 각각 135달러와 140달러가 상승, 8420달러와 8430달러를 나타냈다. 또 8월물은 160달러가 전진한 8470달러를, 원월물인 9월물은 200달러가 오른 854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낙폭은 크지 않은 편이었다.

특히 비트코인은 시장 분위기와 달리 상승세를 견지하며 8400선을 상회했다. 그러나 거래량은 188억달러로 여전히 부진한 편이었다.

이더리움과 XRP, 라이트코인 등 주요 코인 대부분 하락한 가운데, 바이낸스코인은 7% 이상 급락했다.

비트코이니스트는 이날 비트코인 초반 상승세에 대해 (선물시장의) 숏스퀴즈에 따른 것으로 지적했다.

또한 Crypto.IQ는 시장분석 기사를 통해 이날 비트코인 상승/알트코인 하락 장세의 요인이 바이낸스가 9월부터 미국인의 기존 거래소 플랫폼 이용 금리를 발표한데 따른 것으로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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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의 이번 조치는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완전히 규제된 별도의 암호화폐 거래소 출범을 앞두고 나온 조치로, 이같은 발표에 따라 바이낸스 거래소 이용 투자자들이 보유 중인 알트코인을 매각하고 비트코인을 매수하며 약세장 속 비트코인이 상승한데 따른 것이란 분석이다.

한편 CCN은 지난 7년 동안의 가격 동향을 바탕으로 비트코인이 모멘텀을 지속할 것이며,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이 그 과정에서 촉매 역할을 할 것이란 전문가들의 분석을 전했다.

특히 분석가 조시 레이저는 비트코인 가격이 여전히 7년 동안의 추세선을 상회하고 있으며, 7200달러 이상에서 지지받는다면 상승 모멘텀을 유지하고 8550선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CCN은 또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으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심화되면서 중국내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바이두와 같은 검색 플랫폼에서 급상승하면서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2019년 2분기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의 온체인 거래량이 대부분 중국에서 유입된 것으로 나타나 이를 이용한 중국 내 개인투자자들의 암호화폐 거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했다.

그러나 금융분석가인 메이트 체르는 핵트(HACKED) 분석 칼럼에서, 비트코인이 단기 매수 신호를 다시 발동했지만 하방향 위험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일부 챠트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반등하며 8400선을 회복했지만 거래량은 여전히 부진, 투자자들의 신뢰 부족을 시사하고 있다며, 결과적으로 이같은 반등세가 단기적일 수 있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비트코인이 다시 8천선 초반으로 후퇴할 수 있지만 24시간 내에 거래량이 늘 경우, 8500선을 시험할 수도 있는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내림세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0.07%, S&P500지수는 0.16%, 나스닥지수는 0.5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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