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은서 기자] 호주 중앙은행이 디지털 화폐와 자산 토큰화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기 위해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 스테이블코인, 은행 예금 토큰 등을 활용한 파일럿 실험에 착수한다.
10일(현지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호주준비은행(RBA)은 10일 발표에서, ‘프로젝트 아카시아’ 2단계 실험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은 지난해 11월 RBA와 디지털금융협력연구센터가 공동 발표한 이니셔티브의 연장선이다.
총 24개의 활용 사례가 시험될 예정이며, 이 중 19건은 실거래 기반, 나머지 5건은 모의거래 형태로 진행된다. 참여 기업은 핀테크부터 대형 시중은행까지 다양하며, 실험 대상에는 국채, 사모시장, 무역채권, 탄소배출권 등이 포함된다. RBA 계좌의 새로운 활용 방식도 검토 대상이다. 이번 실험은 6개월간 진행되며, 결과는 2026년 1분기 공개될 예정이다.
호주 주요 4대 은행 중 3곳 참여
이번 시범에는 호주 4대 은행 중 3곳인 △커먼웰스은행(CBA) △ANZ은행 △웨스트팩이 참여한다.
CBA는 JP모건과 함께 디지털 화폐 및 담보 기록의 국채 환매시 내 효율성, 유동성, 리스크 감소 효과를 평가할 예정이다.
커먼웰스의 블록체인·디지털 자산 책임자인 소피 길더는 “유동성 관리와 통화정책의 핵심 역할을 하는 환매시장은 이번 실험의 출발점으로 적합하다”고 말했다.
ANZ는 토큰화된 매입채무를 테스트하며, 공급망 내 자금 흐름과 운전자본 문제 해결 가능성을 살필 계획이다. 또한 CBDC 기반의 고정금리 채권 거래 실험도 병행해, 디지털 자산을 통한 무위험 결제 모델을 실증할 계획이다.
규제 완화 허가…법 밖 자산도 실험 가능
RBA에 따르면, 호주 증권투자위원회(ASIC)는 이번 실험을 위해 일부 규제 요건을 유예해 현재 법적 정의 밖에 있는 자산에 대해서도 테스트를 허용했다.
ASIC의 케이트 오루크 위원은 “디지털 자산의 기반 기술은 도매 금융시장에 실용적인 적용 가능성이 있다”며 “이번 규제 유예를 통해 기회는 검토하고, 리스크는 사전에 식별하고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호주의 디지털자산(가상자산) 규제 현황
호주 정부는 올해 3월, 디지털자산 거래소를 기존 금융서비스법 체계에 편입하는 새로운 규제 프레임워크를 제안했다.
또한, 호주 4대 은행과 협력해 디지털자산 산업에 영향을 미치는 ‘디뱅킹’ 문제의 원인과 실태를 조사 중이다.
이와 함께, 2022년 8월부터 업계 이해관계자와의 연속 간담회 및 컨설팅을 통해 규제 초안을 마련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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