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구글에서의 검색 건수 급감으로 사이트 폐쇄를 결정했던 암호화폐 뉴스 미디어 CCN이 12일(현지시간) 사이트 재가동을 발표했다.

조나스 보르츠그레빈크 CCN 설립자는 이날 자사 웹사이트(ccn.com)를 통해 독자들의 성원과 격려, 구글과 전문가들의 협조에 힘입어 CCN 사이트를 다시 열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CCN이 돌아왔다(CCN is back)”고 선언했다.

보르츠그레빈크는 구글 검색에서 CCN의 가시성이 대폭 하락한 것이 구글의 2019년 6월 코어 업데이트((Core Update)) 때문이든 아니든 CCN은 문제를 고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문제의 원인을 이해하기 위해 여러 검색 엔진 최적화(SEO) 팀들로부터 도움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르츠그레빈크는 구글에서 CCN의 가시성 문제는 하루 밤 사이에 시정되지 않을 가능성이 여전히 상당하지만 CNN이 문제 파악을 위한 올바른 궤도에 올라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CCN은 지난 10일 사이트 폐쇄를 발표하면서 6월 3일 이뤄진 구글의 검색 기능 업데이트 이후 구글에서 CCN의 가시성 지수(visibility index)가 1.2에서 0.6 이하로 떨어진 것을 이유로 제시했다. 또 모바일을 통한 사이트 방문객은 71% 넘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CCN은 구글의 업데이트가 외부 펀딩을 한번도 받은 적이 없는 소규모 독립 뉴스 기관에 직접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CCN의 하루 매출이 90% 넘게 줄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미지 출처: C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