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2일 (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상승세로 출발했다. 톱20 종목이 모두 상승했으며, 일부 종목은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톱10 코인 모두 상승했으며, 톱100 코인 중 86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상승세 속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8013.08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2.52%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3.28%, XRP 1.87%, 라이트코인 8.74%, 비트코인캐시 1.96%, EOS 1.69% 상승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571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5.3%를 기록했다.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6월12일 오전 9시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상승하며 8000 선을 회복했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6월물은 115달러 상승한 8035달러를, 7월물은 75달러 오른 8000달러를, 8월물은 170달러 상승해 810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상승세로 출발했다. 톱20 종목이 모두 상승했으며, 일부 종목은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전날 7900 선을 회복했던 비트코인은 밤 동안 8000 선을 시험하다가 장 출발 직전 8000달러를 돌파해 상승하고 있으며, 거래량은 180억달러 수준으로 증가했다.

이더리움, XRP, 비트코인캐시 등 주요 코인들 모두 상승했으며, 특히 라이트코인이 최근의 강세를 이어가며 10% 가까이 상승했고, 바이낸스코인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라이트코인의 최근 강세와 관련, 암호화폐 미디어 더 머클은 “해시레이트 증가, 반감기에 따른 마이닝 수익 기대 등 긍정적인 이벤트를 앞두고 있다”고 상승 이유를 설명했다

유투데이는 비트코인의 가격 추세가 100일 이평선을 통과한 50일 이평선이 하향하면서 약세 분위기가 우려되는 가운데, 이러한 추세를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비트코인이 거래량 증가를 통해 8050달러 선 이상으로 치고 올라가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비트코인의 가래량이 여전히 저조한 상태이고, 이평선이 하향하고 있는 것 또한 비트코인 가격의 7500 선 이하 하락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으며, 이 정도 수준에서 지원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7000달러 선도 위험할 수 있다고 유투데이는 덧붙였다.

한편 대표적인 미 달러화 고정 스테이블 코인 테더(USDT)가 전날 테더가 최근 1억5000만달러 상당의 코인을 추가 발행함에 따라 시장에서는 큰 폭의 가격 변동을 예상했으나 현 시점까지 USDT의 신규 발행이 아직 가격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