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 리플의 최고기술책임자(CTO) 데이비드 슈왈츠가 자신의 비트코인 채굴 경험을 공개했다.
6일(현지 시간) 슈왈츠는 엑스에 ‘비트코인 채굴자’ 셔츠를 입은 자신의 사진에 댓글을 달며 “암호화폐 초기 시절 비트코인 250 개를 채굴했다”고 밝혔다.
I did. I think I mined around 250 BTC total.
— David 'JoelKatz' Schwartz (@JoelKatz) July 6, 2025
유투데이에 따르면 슈왈츠는 2011년 처음 비트코인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그는 비트코인을 알게 되었을 때 이미 사토시 나카모토, 비트코인의 창시자로 알려진 인물이 마지막 메시지를 남기고 떠난 후였다고 회고했다.
그는 “초기에 비트코인 포럼에서 광고를 보고 비트코인을 이용해 무언가를 구입하는 것이 단순히 멋지다고 느껴 구매했다”고 말했다.
2023년 슈왈츠는 암호화폐를 더 일찍 발견하지 못한 것을 아쉬워한다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 가격이 2.50 달러까지 하락했던 순간을 직접 경험해보지 못한 점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슈왈츠가 비트코인 채굴을 시작했을 당시 비트코인의 가격은 이미 30 달러에 근접한 상태였다.
슈왈츠는 자신의 보유 비트코인을 모두 처분하고 엑스알피(XRP)와 이더리움(ETH)을 매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리플 CTO가 사토시 나카모토일 가능성에 대한 일부 추측이 나돌았으나, 그는 여러 차례 이를 부인했다. 2021년 트윗에서 슈왈츠는 “나에게는 사토시가 될 만한 기술과 능력이 거의 모두 갖춰져 있긴 하다. 내가 한 그룹의 일부였던 것은 충분히 가능하다. 그러나 그건 사실이 아니다. 나는 비트코인을 2011년에서야 알게 됐다”고 언급했다.
슈왈츠는 채굴에 들어가는 높은 에너지 소비와 작업증명(PoW) 합의 알고리즘으로 인한 확장성 문제 등 비트코인의 단점을 여러 차례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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