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이 미국 정부에 프라이버시 기술 개발자에 대한 명확한 보호 신호를 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테린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토네이도 캐시(Tornado Cash) 공동 개발자인 로만 스톰(Roman Storm)의 재판을 앞두고 인터뷰를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 스톰은 10일 뒤 재판을 앞두고 있다.
Good interview from Roman Storm. His trial is coming soon in 10 days.
Privacy of messaging without backdoors is now widely accepted, and many in business and government regularly use tools like Signal.
Given the extremely regular hacks of centralized databases that we see… https://t.co/oGuCVk3kqe
— vitalik.eth (@VitalikButerin) July 4, 2025
그는 “중앙화된 데이터베이스가 정기적으로 해킹당하는 현실에서, 메시징뿐 아니라 △결제 △신원 확인 △AI 등 여러 분야에서 프라이버시 향상은 보안과 균형을 맞춰야 하는 요소가 아니라 보안 그 자체”라고 강조했다.
특히 “기업과 정부 인사들조차 시그널(Signal) 같은 프라이버시 도구를 일상적으로 사용한다”며 “이제는 개발자들이 프라이버시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환영받는 일임을 명확히 할 때”라고 말했다.
부테린은 “미국이 더 강한 자유와 더 적은 데이터 유출을 가진 안전한 세계를 만드는 데 앞장설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토네이도 캐시는 프라이버시 보호 기능을 갖춘 이더리움 기반 믹싱 서비스로, 미국 정부는 이를 자금세탁 도구로 간주해 제재했다. 개발자인 스톰은 자금세탁 방조 등 혐의로 기소됐다. 하지만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선 기술 개발자 개인에게 책임을 묻는 것이 부당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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