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억만장자 투자자 마이크 노보그라츠는 브리지워터 창립자 레이 달리오의 국가 부채에 따른 미국 파산 경고를 비트코인(BTC)과 금의 상승 신호로 해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4일 유투데이에 따르면 노보그라츠는 또한 주식이 현재 고평가되어 보이더라도 매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식이 하락할) 가장 큰 “위험”은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와 재무부 장관 스콧 베센트가 실제로 금융 건전성을 회복시킬 가능성이라고 언급했다.
머스크는 앞서 논란이 된 과세·지출 법안이 국가 부채를 5조 달러 늘릴 것이라며 강력히 반대헸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하양원을 통과한소위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ne Big Beautiful Bill Act)에 4일(현지시간) 서명했다.
레이 달리오는 양당 정치인이 문제는 알고 있지만 미국의 부채 문제는 해결 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X에 최근 발표한 저서 *국가는 어떻게 파산하는가(How Countries Go Broke)*의 내용을 정리하며, 현재 미국이 그 길을 걷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대부분 사람들이 세금을 올리고 복지 혜택을 줄이는 균형 잡힌 방식으로 부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데 동의한다. 하지만 정치가 절대주의화되어 목소리를 낼 수 없다는 점에도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금이나 비트코인과 같은 ‘하드머니’ 자산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이러한 환경에서는 금 보유 비중을 포트폴리오의 약 15%로 유지하면 분산 효과가 크다”고 조언했다. 다만, 특정 자산을 추천하기보다는 자산 간 공급과 수요, 수익률을 비교해 판단하는 원칙을 강조했다. 레이 달리오는 여전히 소량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나, △프라이버시 문제 △보안 우려로 인해 금을 더 선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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