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문예윤 기자] 리플(Ripple)의 결제 시스템이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를 대체할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4일(현지시각) 관련 보도에 따르면 엑스알피(XRP) 분석가 펌피우스는 리플의 결제 인프라가 글로벌 송금 시장에서 스위프트(SWIFT)의 지배력을 흔들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에 도달했다고 평가했다.
펌피우스는 X(옛 트위터)에서 리플이 세계 금융 시스템 개편을 위한 핵심 기반을 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리플은 최근 유로(EUR)와 영국 파운드(GBP)의 국제은행계좌번호(IBAN)공식 통합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한 결제 네트워크를 넘어 리플 생태계가 기관급 은행 기능까지 구현하게 됐다는 의미다.
또한 리플은 결제 인프라 기업 오픈페이드(OpenPayd)와 협력해 금융기관에 디지털 달러 유동성 접근을 지원하고 있다. 이 기능은 기존 SWIFT 시스템과 달리 △자동 외환 거래 △규제 준수 △국경 간 자금 이체 자동화 등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오픈페이드 고객은 리플 스테이블코인(RLUSD)을 실시간으로 발행하고 소각할 수 있게 됐다.
펌피우스는 “리플은 기존 금융 인프라의 보완재가 아닌 새로운 은행 계층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블록체인 기반 금융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게임 체인저”라고 평가했다.
한편, 리플은 지난 5월 공식 블로그를 통해 “XRP와 RLUSD를 활용한 리플 페이먼츠 솔루션이 SWIFT를 대체할 새로운 옵션이 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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