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애덤 백(Adam Back)이 스트래티지(Strategy)의 주가 프리미엄에 대해 “비합리적인 수준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보유 전략이 투자자 리스크를 빠르게 줄여주는 구조임을 강조했다.
아담 백 블록스트림(Blockstream) 최고경영자(CEO)는 22일(현지시각)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BTC 프라하 행사에서 비트코인 팟캐스터 스테판 리베라와의 인터뷰에서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경우 통상 16~18개월이면 주당 보유한 비트코인 양이 두 배로 증가한다”고 밝혔다.
그는 “스트래티지는 자산가치대비 프리미엄(mNAV)이 2배 수준으로 거래되다가 이를 다시 상쇄하며 리스크를 줄이는 패턴을 반복해왔다”며 “해당 주식이 주당 비트코인 수량을 일정 속도로 늘려간다면, 1년 반 정도 지나면 프리미엄이 없는 수준(mNAV 1)이 돼 실제로 리스크가 제거된다”고 말했다.
현재 스트래티지의 순자산가치 프리미엄은 기본 주식 기준 약 1.7배, 희석 주식 기준 약 1.9배 수준이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ATM 증자 및 전환사채 발행 등을 통해 레버리지를 활용, 지속적으로 비트코인 보유량을 확대하고 있다. Saylor Tracker에 따르면 현재 스트래티지는 총 59만2100BTC를 보유 중이며, 이는 약 608억9000만달러 규모에 달한다.
스트래티지 주가는 지난 20일(햔지시각) 종가 기준 369.70달러로, 최근 30일간 7.45% 하락했다.
백 CEO는 “비트코인 트레저리 기업에 투자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mNAV 프리미엄이 ‘합리적인가’에 대한 판단”이라며 “프리미엄을 회복하는 데 걸리는 기간이 몇 개월인지 생각해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mNAV가 지나치게 높아지면 투기성이 커질 수 있지만, 동시에 높은 수익률을 보장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백은 또 일본 투자회사 메타플래닛(Metaplanet)의 사례를 들며 “해당 기업은 mNAV가 5~10배 수준에서 급격히 변동하곤 하지만, 지금까지는 매번 회복해왔다”고 설명했다.
메타플래닛은 지난 6월 16일 1112BTC를 추가 매입하며 총 1만BTC를 보유, 코인베이스를 제치고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상장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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