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21일(현지시간)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그랜트 카돈(Grant Cardone)이 운영하는 투자 회사 카돈 캐피털(Cardone Capital)이 부동산과 비트코인을 결합한 이중 자산 투자 전략에 나선다. 회사는 올해 말까지 비트코인 보유량을 4억 달러 이상으로 늘리기 위해 3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추가로 구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카돈 캐피털, 하이브리드 투자 전략 강화
카돈 캐피털은 현재 5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관리하며 1만4200개의 임대 유닛과 50만 제곱피트 이상의 사무 공간 운영 등 다양한 부동산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비트코인 투자를 통해 부동산과 디지털 자산을 결합한 새로운 투자 방식을 모색하고 있다.
카돈 캐피털은 현재 약 1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보유 중이며, 이번 계획이 실현되면 연말까지 보유량이 4억 달러를 초과할 전망이다. 그랜트 카돈은 이번 투자 계획 발표에서 앞으로 최대 3000개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하겠다고 전했다.
# 10X 마이애미 리버 비트코인 펀드
카돈 캐피털은 최근 비트코인과 부동산을 결합한 네 번째 펀드, ’10X 마이애미 리버 비트코인 펀드’를 출범시켰다. 이 펀드는 다세대 주거용 부동산과 비트코인을 동시에 포함한 이중 자산 전략을 표방하며, 이미 플로리다 마이애미 강변에 위치한 346유닛의 부동산과 15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확보했다.
이 펀드는 부동산에서 발생하는 임대 소득의 일부를 비트코인으로 전환해 부동산과 암호화폐 투자가 상호 지속 가능한 구조를 형성하도록 설계됐다. 그랜트 카돈은 “이 전략을 과거부터 실시했다면 1억6000만 달러를 30억 달러로 불릴 수도 있었을 것”이라며 새로운 전략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 비트코인에 주목하는 기관 투자자들
카돈 캐피털의 비트코인 투자 전략은 최근 기관 투자자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는 흐름과 일치한다. 예를 들어,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는 현재 약 59만200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테슬라는 1만1500개의 비트코인,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은 1만280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창립자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는 비트코인의 미래 가치를 낙관적으로 전망하며, 장기적으로 1비트코인이 2100만 달러에 이를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세일러는 “가격 변동성이 크겠지만, 비트코인은 기존 투자 포트폴리오에 통합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설명하며 비트코인 투자에 대한 낙관적인 시각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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