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텍사스의 한 보안관이 사기 사건에 연루된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자동입출금기(ATM)를 절단해 논란이 일었다. 휴스턴 북서부 재스퍼 카운티에서 한 가족이 사기범에게 속아 비트코인(BTC) ATM을 통해 2만5000달러를 송금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총 3만2000달러를 회수했다.
재스퍼 카운티 보안관 척 하버드(Chuck Havard)는 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해당 ATM을 강제로 절단한 후 금액을 회수했다. 그러나 사기범의 신원과 소재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경찰의 대응 방식에 의문을 제기하며, 정부가 제3자의 재산을 파손하고 돈을 회수하는 것은 정당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보안관 하버드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며 시민을 노리는 범죄자와 사기꾼들에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디지털자산 ATM을 통한 사기 피해는 미국 전역에서 증가하고 있으며, 미 연방수사국(FBI)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관련 사기 신고는 약 1만1000건, 피해액은 2억460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이 기사는 2025년 06월 20일, 17:55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