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코인텔레그래프의 현지 시각 6월 6일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의 에너지 기업 로즈네프트(Rosneft) CEO 이고르 세킨(Igor Sechin)이 암호화폐를 통해 원유를 사는 날이 머지않았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는 최근 구글, 아마존, 애플 등 실리콘 밸리 거대 기업들의 움직임으로 암호화폐에 대한 인식과 적용이 계속해서 향상되고 있다고 언급하며, 곧 페이스북 스테이블 코인과 같은 암호화폐가 원유를 사는데 사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암호화폐가 활용되는 이런 과정에서 거대 기업들이 자체 규정을 확립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유연성이 향상되면, 변동성도 함께 커집니다. 디지털화는 기업 기밀을 유지하는 데 있어서 기업들에 리스크로 다가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규제 메커니즘과 규정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다수의 IT 기업들은 이런 근본적인 질문에 해답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 이고르 세킨, 피터스버그 국제 경제 포럼(Petersburg International Economic Forum) 연설 중

지난 11월, BP, 쉘(Shell), 에퀴노르(Equinor)와 같은 주요 석유 기업들은 스마트컨트랙트를 위한 블록체인 플랫폼 출시를 위해 주요 은행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