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ck Han 에디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대 정책 과제로 삼은 무역 협상에서 성과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협상 시한이 4주 앞으로 다가왔다. 협상 마감일은 7월 9일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초기부터 ‘해방의 날’ 관세를 통해 다수 국가의 수출품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했다. 이후에는 △미국 기업의 해외시장 접근 확대 △제조업 부활을 목표로 수십 개국과 양자 무역협정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지금까지 미국이 체결한 신규 협상은 영국과 중국 단 2건에 그친다.
이번 주 캐나다에서 열린 G7 정상회의는 협상 성과를 내기에 중요한 기회였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스라엘 전쟁 문제로 회의를 조기 이탈했다. 미국 경제팀은 남았지만, 대통령의 부재는 핵심 조율의 공백을 남겼다. 이로 인해 국제사회는 미국의 무역 전략이 다시 흔들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상무장관 하워드 루트닉은 “향후 수주 안에 줄줄이 협상이 체결될 것”이라며 낙관론을 내놨지만, 전문가들은 중동 군사 갈등 심화와 국내 정치 변수 속에 트럼프 행정부가 실질적인 협상 성과를 거두기는 어렵다고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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