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은서 기자] 바이낸스가 인큐베이팅한 블록체인 BNB체인(BNB)이 5주 연속 탈중앙화 거래소(DEX) 거래량 1위를 기록하며 디파이(DeFi) 시장에서 확고한 우위를 보여주고 있다. 19일(현지시각) 크립토타임스에 따르면 이더리움(ETH)과 솔라나(SOL)가 주도해온 기존 구도에 변화가 감지된다.
디파이라마(DeFiLlama) 데이터에 따르면 BNB체인의 최근 주간 DEX 거래량은 275억4000만달러(약 38조107억원)에 달하며, 2위와의 격차를 크게 벌렸다. 24시간 기준 거래량은 59억7000만달러(8조2398억원)로, 전체 네트워크 총합(133억 달러·약18조3567억원)의 약 50%를 차지해 독보적 점유율을 보였다.
2위는 솔라나로 주간 거래량 85억달러(약 11조7249억원)를 기록했고, 이더리움은 78억8000만달러(약 10조8697억원)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베이스(Base) 45억7000만달러(약 6조3075억원) △아비트럼(ARB) 29억3000만달러(약 4조440억원) △하이퍼리퀴드(HYPE) 19억4000만달러(약2조6780억원) △수이(SUI) 16억3000만달러(약 2조2501억원) 순이었다. 이는 BNB체인이 기존 메이저 및 신흥 체인을 모두 앞서고 있음을 보여준다.
유동성 캠페인·팬케이크스왑 효과로 “트레이더 적극 유치”
BNB체인이 이 같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배경에는 최근 진행한 유동성 지원 캠페인이 있다. 이 캠페인을 통해 유동성 공급자와 트레이더를 적극 유치하며 거래량이 급증했다. 사용자의 참여를 유도하는 전략이 DEX 활동 증가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특히 BNB체인의 대표 DEX인 팬케이크스왑(CAKE)은 24시간 기준 67억1400만달러(약 9조2680억원)의 거래량을 기록해, 유니스왑(UNI)의 27억5000만달러(약 3조7961억원)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팬케이크스왑은 자동화 마켓 메이커(AMM) 모델과 방대한 유동성 풀을 기반으로 BNB체인의 거래량 확대에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사용자 중심 전략과 유동성 인프라 확대가 기존 패러다임을 뒤흔드는 가운데, 타 체인들도 경쟁력 확보를 위한 방향 전환이 불가피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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