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진배 기자] 트래빗 이용자 27인은 법무법인 광화를 통해 트래빗을 운영하는 주식회사 노노스의 대표와 주요 임원진을 상대로 채무자회생및파산에관한법률위반(사기파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재산국외도피), 사기, 업무상 배임, 유사수신행위법위반, 자본시장법위반, 사전자기록등위작및동행사 등 혐의로 고소했다고 5일 밝혔다.

자본금 2000만원인 주식회사 노노스는 자본금 20억인 주식회사 트래빗을 지난 4월 흡수합병해 주식회사 노노스로 합병절차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주식회사 노노스는 합병절차 끝낸 직후인 지난달 7일, 거래소 운영상 어려움이 커져 파산절차를 밟고 있다고 공지했다.

이에 트래빗 이용자 27인은 거래소 파산이 합법을 가장해 증거인멸을 시도하는 ‘기획 파산’인 것으로 판단하고 고소를 진행했다. 트래빗 이용자 27인은 관련 증거를 모아 형사 고소를 진행했으며 곧 민사사송 등 추가 법적 조치도 진행할 예정이다. 담당 변호사인 박주현 변호사는 “암호화폐와 암호화폐거래소를 이용한 기획·먹튀 사기가 재산국외도피, 파산 등 전문적·기술적으로 진화하고 있다”면서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 수사팀 등 전문수사팀들이 암호화폐 관련 수사를 집중적·체계적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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