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암호화폐 시장이 이란과 이스라엘 간 무력 충돌 심화와 미국의 군사 개입 가능성 등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에 따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해 중동 정세 개입 방안을 논의했으며, 이란의 핵 시설에 대한 선제 타격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시장 불확실성이 커졌다.
18일 오후 5시 기준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3.37% 감소한 3조2700억 달러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1392억 달러로 17.38% 증가하며 시장 내 변동성이 확대됐다. 공포·탐욕 지수는 53포인트로 ‘중립’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나,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따른 심리적 경계감이 강화된 모습이다.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3.26% 하락한 104740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1시간 내 소폭 반등해 0.24% 상승했으나, 주간 기준으로는 4.32% 하락을 기록 중이다. 이더리움(ETH)은 24시간 동안 4.83% 하락해 2530달러에 거래됐다. 상위 알트코인들도 △엑스알피(XRP) 2.18달러로 6.26% 하락 △솔라나(SOL) 149.88달러로 4.92% 하락 △도지코인(DOGE) 5.25% 하락 △카르다노(ADA) 5.57% 하락하며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미국 5월 소매판매 지표가 예상을 밑돌아 경기 둔화 우려도 시장에 영향을 주는 중이다. 암호화폐 시장은 지정학적 리스크와 거시경제 지표의 혼재된 신호 속에서 불안정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당분간 시장은 중동 정세와 미국 연준(Fed) 통화정책 기조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보인다.
* 이 기사는 2025년 06월 18일, 05:23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