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거래량 기준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바이낸스(Binance)가 자체 스테이블코인 출시를 준비 중이라고 4일(현지시간) CCN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낸스의 CEO 창펑 자오는 전날 트위터를 통해 영국 파운드화에 고정된 스테이블코인을 시험 중이라고 밝혔다.

CCN은 현재 바이낸스가 BGBP(Binance Great British Pound)를 바이낸스체인에서 200개 한정 수량으로 시험 거래 중이라고 전했다.

바이낸스는 자체 암호화폐 바이낸스코인(BNB)을 거래소에서의 수수료 지불 수단을 1차적 목적으로 출시한 바 있다.

그런데 BNB는 출시 후 시장에서 상당한 인기를 모으며 단기간에 가격과 거래량 모두 괄목할 만한 성장을 기록했다.

따라서 바이낸스의 스테이블코인 출시 준비 소식은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 일각에서는 바이낸스가 미 달러화 대신 영국 파운드화를 선택했는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CCN은 바이낸스가 미 달러화가 지배하는 시장에서 거래소 사업 기반이 없는 대신 영국 은행 시스템과 연계된 바이낸스 저지(Binace Jersey)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가능성 있는 이유로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