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문예윤 인턴기자] 일본의 디지털자산(가상자산) 투자기업 메타플래닛이 비트코인(BTC)을 추가 매입하며 2025년 목표 보유량을 조기 달성했다. 회사 측은 앞으로도 매입을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16일(현지시각) 메타플래닛은 공식 발표를 통해 비트코인 1112개를 추가 매입했다고 밝혔다. 매입 금액은 총 1억1720만 달러(약 1617억원)이며, 이로써 메타플래닛은 총 1만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게 됐다.
사이먼 게로비치 최고경영자(CEO)는 “평균 매입가는 10만5435달러(약 1억4000만원)이다”며 “연초 대비 비트코인 수익률은 266.1%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날 메타플래닛은 이브이오(EVO) 펀드를 대상으로 210억엔(약 1983억원) 규모의 제18차 무이자 일반 회사채 발행도 승인했다. 해당 채권은 오는 12월 12일 만기된다. 조달 자금은 추가적인 비트코인 매입에 사용할 계획이다.
메타플래닛은 비트코인을 재무 준비금의 핵심 자산으로 삼고 지속적으로 매입 중이다. 앞서 ‘2025~2027 가속화 비트코인 계획’을 통해 2026년까지 10만개, 2027년까지 21만개 보유를 목표로 제시했다.
한편, 이날 발표 직후 메타플래닛 주가는 20% 이상 급등해 1820엔을 돌파했다.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주가는 최근 한 달간 191%, 연초 이후 42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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