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디지털자산 시장에서 ‘항복매도(투매)’란 극단적인 매도세가 발생하는 시점을 말한다. 이때 가격이 급락하고 거래량이 폭증하며 시장 전반에 비관적인 심리가 퍼진다. 이는 단기 보유자나 과도한 레버리지를 사용한 투자자들이 손실을 피하려 할 때 주로 발생한다.
투매는 혼란과 붕괴처럼 보이지만, 오히려 회복의 전조가 될 수 있다. 비트코인 사례가 이를 잘 보여준다. 2022년 FTX 붕괴 당시 비트코인이 1만6000달러 아래로 하락했지만, 이후 회복하여 2024년 초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투매 국면을 포착하는 다섯 가지 신호가 있다. △공포·탐욕 지수가 극단적 공포 단계로 진입하는 것, △급격한 가격 하락과 거래량 폭증, △파생상품 시장에서 대규모 청산, △알트코인의 큰 낙폭, △언론과 소셜미디어의 비관적 분위기다.
투매 이후 시장은 몇 가지 단계를 거쳐 회복된다. 가격이 점차 안정되고, 기관 투자자와 숙련된 개인 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서며, 온체인 지표에서 펀더멘털이 개선된다. 시간이 지나면 공포는 낙관론으로 전환되고 시장은 서서히 회복 국면에 진입한다.
사람들이 투매에 나서는 이유는 단순한 가격 하락 때문만은 아니다. 손실에 민감한 인간 심리와 군중 심리가 크게 작용한다. 그러나 이 과정을 이해하고 준비한다면, 기회를 잡을 수 있다. 투매는 피할 수 없는 순환의 일부지만, 이를 미리 대비하고 감정적 결정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 이 기사는 2025년 06월 14일, 16:17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