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
[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Circle)의 제레미 알레어(Jeremy Allaire) CEO가 “대형 유통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스테이블코인을 중심으로 한 결제 혁신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판매자 생태계에서 입지를 넓히려는 행보로 해석된다.
알레어 CEO는 13일(현지 시간)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인터넷 기반의 새로운 통화로 연결되는 세계에서 대기업들과 협력할 수 있는 기회가 크다”고 밝혔다. 그는 “기술, 결제, 금융 분야의 주요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파트너십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아마존(Amazon)과 월마트(Walmart)는 미국 내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기업이 자체 디지털 통화를 도입할 경우 결제 속도와 비용 절감 면에서 강점을 가질 수 있다. 월마트는 관련 논의에 대해 언급을 거부했고, 아마존은 즉각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전자상거래 플랫폼 쇼피파이(Shopify)는 서클의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USDC를 결제 기본 옵션으로 채택했다. 이는 USDC 기반 결제를 확대하려는 시도의 일환이다.
미국 의회 역시 스테이블코인 산업에 우호적인 기류를 보이고 있다. 상원은 오는 17일 관련 법안을 처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법제화가 현실화되면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머천트 결제 환경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013년 설립된 서클은 지난주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상장 첫 주에만 주가가 약 300% 오르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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