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비트코인 파생상품 시장에서 하루 동안 약 11억 4000만달러(약 1조5606억원) 규모의 포지션이 청산됐다. 특히 롱 포지션 청산 규모가 두드러졌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코인글래스의 데이터 기준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롱 포지션에서 약 4억1500만달러(약 5682억원)가 강제 청산되었다. 반면, 숏 포지션 청산액은 약 2869만달러(약 392억원)였다. 롱과 숏 간 청산액은 약 1446% 차이를 보였다.
비트코인 가격은 한때 10만3000달러 아래로 급락하며, 과도한 레버리지 사용 투자자들의 연쇄 청산을 유발했다. 이날 가장 큰 단일 청산은 바이낸스(Binance)에서 BTC/USDT 거래의 2억100만달러(약 2751억원) 롱 포지션이었다.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도지코인(DOGE), 엑스알피(XRP) 등도 수천만달러 규모의 청산을 겪었다. 총 24만1000명 이상의 트레이더가 청산 피해를 입었다. 12시간 동안 총 청산 규모는 5억2400만달러(약 7173억원)였고, 그 중 4억4900만달러(약 6146억원)가 롱 포지션에서 발생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10만4900달러까지 반등했으나, 시장은 여전히 불안정하다. 펀딩비 변동성이 크고, 청산 우세 흐름은 계속될 전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과도한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되면서 매도 압박이 컸다”며 “이 불균형이 완전히 해소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했다.
* 이 기사는 2025년 06월 14일, 00:38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