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게임스탑이 전환사채 발행을 기존 17억5,000만달러에서 22억5,000만달러로 증액하며 비트코인(BTC) 준비금 전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에 따라 디지털자산 투자 확대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13일(현지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디오게임 및 전자제품 유통업체 게임스탑은 전환사채 발행 규모를 증액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채 발행은 6월 17일 마감되며, 사채는 2032년 6월 15일 만기다. 회사는 추가 옵션이 모두 행사될 경우 최대 약 26억8,000만달러까지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자금 조달은 게임스탑이 5월 28일 약 5억1,300만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4,710개를 매입한 지 2주 만에 발표됐다. 회사는 이 자금을 “기업 목적”에 사용할 예정이며, 추가 비트코인 투자 가능성도 언급했다. 현재 게임스탑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기업 중 세계 11위에 위치하고 있다.
하지만 시장은 이 결정에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6월 12일 게임스탑 주가는 전환사채 증액 발표 직후 22% 넘게 급락했다. 이는 기업 재무구조 강화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우려가 반영된 결과다. 게임스탑 주가는 2025년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상승 동력을 잃은 상태이며, 해당 분기 매출은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 이 기사는 2025년 06월 13일, 22:47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