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 12일(현지시간)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Shopify가 스테이블코인 USDC 결제를 포함하며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암호화폐 결제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초기 접근이 즉시 허용되며, 연말까지 더 많은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해당 결제는 Coinbase의 L2 네트워크인 Base에서 처리된다.
Shopify의 CEO 토비 뤼트케(Tobi Lutke)는 Coinbase와 협력하여 USDC를 Shop Pay 및 Shopify Payments를 통해 사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 계약 기반 결제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Coinbase의 결제 제품 개발자인 저스틴 게인슬리(Justin Gainsley)는 “지난 1년간 Coinbase와 Shopify는 USDC 결제를 논의해왔다”며, “이제 수백만 명의 상인들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Shopify와 Coinbase, 전자상거래 크립토 기준 제시
Shopify와 Coinbase는 새로운 전자상거래 암호화폐 결제 표준인 ‘Commerce Payments Protocol’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Base 네트워크에서 USDC 결제가 가능해졌으며, 이 시스템은 확장 가능한 신뢰 최소화 결제를 목표로 한다. 현재 일부 상점을 대상으로 실행 후, 추후 전 세계 수백만 Shopify 상점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Base는 Coinbase의 유동성에 주로 의존하며, 암호화폐 또는 법정화폐로의 전환을 지원한다. 이러한 통합은 전자상거래 업계에서 암호화폐 대중화를 향한 또 하나의 중요한 행보로 평가된다. 발표는 USDC 발행사인 Circle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한 지 며칠 만에 이뤄졌다.
USDC, 핀테크와 결제 앱에서 주목받는 스테이블코인
USDC는 보안성이 높아 지속적으로 광범위한 사용 사례를 만들어 왔다. Circle이 사기나 손실 상황에서 토큰을 동결 및 재발행함으로써 사용자 보상을 가능케 한 사례는 해당 스테이블코인이 핀테크에서 더욱 적합하다는 인식을 심었다. 이러한 배경은 Stripe, PayPal 등 주요 결제 서비스에서 USDC가 통합되는 데 기여했다.
텔러의 USDT와 경쟁하며, PayPal의 PYUSD는 Stellar 네트워크에서 발행량을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Shopify와 Base 네트워크의 협업은 암호화폐 대중화를 위한 한 걸음으로 평가된다.
Twitter를 통해 Base 팀은 “수백만 Shopify 상점들이 USDC 결제를 도입하며, 고객에게 1% 캐시백 혜택이 제공된다”고 밝혔다. Base는 약 37억 달러의 스테이블코인 공급량을 보유한 두 번째로 유동성이 높은 L2 체인으로, 저비용 거래를 제공하며, 소매 사용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Base 네트워크는 지난달 약 140만 활성 지갑 주소를 기록하며 급성장 중이다. 낮은 거래 수수료를 토대로 암호화폐 결제 친화적인 생태계를 구축해가는 중이다.
같이 보면 좋은 기사